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扶桑日出化偕長 부상에 해가 뜨니 교화가 길었네 皇朝寶墨煪多感矧 又明辰號揚王 하물며 후예(後裔) 박세혁(朴世煂) 聖祖崇德日 성조께서 높은 덕을 발휘하던 날 神化載碑年 신성의 교화 비석에 새겼네 遺民今不忘 유민들이 지금껏 못 잊으니 厚澤昔無偏 후항 은택 예전에 치우치지 않았네 東京有道物皆昌 동경에 도가 있어 만물이 번창하니 世德先陳亦感傷 세덕을 먼저 진달하려니 마음이 서글프네 二聖肇興基業創 두 성인께서 처음 일어나 나라를 세우시어 三朝崇報儀文彰 삼조를 높이는 의문(儀文) 빛이 나네 神功復箸千年後 신성스런 공로 천년 후에 다시 드러나니 餘慶相傳百代長 남은 경사 백대까지 길이 전하리 厚澤至今猶未乂 후한 은택 아직까지 사라지지 않아서 遺民能記我前王 유민들이 우리 전왕을 아직도 기억하네 肇業東京幾閱? 동경에 나라 세운 지 몇 년이나 지났나 仙桃山陰尙看靑 선도산의 녹음 아직도 푸르게 보이네 誕生符瑞芸雲襲 탄생할 때 상서로운 구름 깔리는데 揖遜規模舜午亭 겸손하게 읍한 규모 순임금과 같았네 曠典昭修建碑日 세상에 드문 전례로 비석을 세우니 神功? 見在天靈 하늘에 계신 영령의 신공 황홀하네 吾君崇德同三挌 우리 임금의 높은 덕 삼각과 같아서 廟貌重新黍稷馨 사당의 모습 새롭고 기장 술 향기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