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page

東京遺蹟我感傷 동경의 유적들 내 마음 슬프게 하네 園陵昔入樵謳咽 왕릉은 나무꾼들 노래 소리에 묻히고 儀節今看聖德彰 의절 지금 보니 성스런 덕이 빛났네 神化千年猶作短 천년동안 신령스런 교화 오히려 짧았고 支流萬派尙源長 만 갈래 지류 그 원류 길기만 하네 前何未暇於斯盛 전에는 어찌하여 이런 성대함을 못보았나 拜手天門頌我王 하늘 향해 절하며 우리 임금을 노래하네 巍巍殿字拱瞻星 높다란 전각은 별을 우러르고 洪筆蠣頭苦汗靑 커다란 글씨는 한청과 같네 儀節增光猶古國 의절이 빛을 더하니 옛 나라와 같고 江山獻賀幾郵亭 강산이 하례를 올리니 우정이 몇 개인가 園陵百世尊三恪 삼각을 높여서 백세 동안 원릉 전해와 爪爬千枝赫四靈 번성한 자손들 사방에서 혁혁하네 於萬斯年永無? 유풍과 여운 더욱 향기 풍기리 후예(後裔) 지사(知事) 박치화(朴致和) 在昔三分國 옛날 나라가 셋으로 나뉘었는데 羅王猶永年 신라왕이 유독 역년이 길었었네 人心歸德易 인심이 쉽게 덕을 따라 귀부하고 天意眷仁偏 하늘은 지나치게 돌봐주었네 麗朝扁崇號 고려는 숭의전이 있고 箕碑又幾年 기자의 숭인전 비 몇 년 되었나 干今三挌備 이제야 삼각이 갖추어지니 物儀豈曾偏 의물을 어찌 치우치게 하랴 후예(後裔) 집의(執義) 박기채(朴起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