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巍巍殿名(외외전명) 전각 이름 높다랗고 煌煌王號(황황왕호) 왕의 호칭 빛나네 前後曠典(전후광전) 전후의 훌륭한 전례 祀宮則告(사궁칙고) 전각에서 제사하네 水旱之歲(수한지세) 가뭄이 든 해에는 民蒙靈? (민몽영? ) 백성들이 영험을 입네 父老曰噫(부로왈희) 부로들이 말하기를 餘惠未渴(여혜미갈) 남은 은혜 다함이 없다하네 墓門之側(묘문지측) 묘의 문 옆에다 貞珉屹然(정민흘연) 우뚝 높은 비석 세우네 王命爲銘(왕명위명) 왕께서 명을 새겨 永垂晩年(영수만년) 영원히 전하라 하시네 태학사(太學士) 조관빈(趙觀彬) 짓고 판부사(判府事) 유척기(兪拓基) 전(篆)을 쓰고 송도유슈(松都留守) 洪鳳祚) 글씨를 쓰다 시조왕(始祖王) 묘비문(墓碑文)을 구쳐주기를 청하면서 붙인 장록 (狀錄) 속함군(速咸君) 後孫 박두익(朴斗益) 지음 비문의 등본(謄本)을 처음 임신년 6월에 경주(慶州) 박태운(朴太運)을 통해 보고 는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장록(狀錄)을 얻 어 보고서야 과연 착오가 있음을 알았 기 때문에 고쳐 짓고 이에 변명함. 대저 비석이란 썩지 않고 오래 전하기 위 한 것입니다. 예기(禮記)에 이르기 를”상 세(上世) 사람들이 세 대(世代)를 영원히 전하기 위해 그 조상이 아닌데도 제사를 지낸 것은 그 명교(名 敎)에 죄를 지은 것이 어떻겠는가?”라고 하였으며, 옛 사람들 이 화상(畵像)을 논하면서”털끝만큼이라도 같지 않으면 이는 다른 사람이다 .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