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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눈이황소눈만해졌다. 그들이“갑시다”라며서둘렀다. 아마도 연대도 며칠 후에 있을 것이라는 정기 검사를 통보받고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내가일러줬다고는얘기하지마시오”라고덧붙였다. 그들이고개를끄떡끄떡하며나갔다. 얼마후에들려온소식은‘YBS(연대방송국)무선국허가취소!’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너무나 길어서 여기서는 다 이야기 할 수가 없다. 연대는 청구대학 이상의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입하여 사업(?)을 벌이고 있었는데 이 사업에내가‘깽판’을놓은것이다. 살짝미안한생각이들었다. 즐거운추억들이스쳐지나간다. P.S. 기수정리가필요하다. 1957년개국때부터1965년까지9년간의기수는거의확인불가능인것같다. 그래 서 1년에 1기씩 계산하여 9기까지로 하고, 그 다음에 기수 계산이 사실상 불가한 소위 ‘특기’라 칭하던‘우리(劉, 李, 金)’를 10기로 정하고‘우리’가 뽑은‘1기’를 11기로 계산 한것이지금의기수정리인듯하다. 그런데저윗대기수에서다소간의착오가있는듯하다. 얼마 전에 작고한 염기철 동문의 경우 부고공지에는 1기로 전해졌는데 그는 계산 상빠르면5기늦으면6기가될것같다. 또 1912년 VOU 송년회에 참석한 횡일청 동문의 경우‘1기 황일청’이란 명찰을 달 고앉아있는사진을보았는데내계산으로는그분이절대로1기가될수없을것같다. 왜냐하면 그분은 나보다 한 살 많게 중국 베이핑(지금의 베이징)에서 태어난 사람이 다. 계산을 해보면 도저히 1기가 될 수 없다. 후배들이 모르고‘1기’라고 명찰을 달아 주어도본인이양심껏정정해주었으면좋지않았을까? 동문회 관계자들은 동문 명단을 한번 조사 확인해 보심이 좋을 듯하다(黃, 廉 양 동 038 | 대학의 소리 방송국 - VOU 60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