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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기] 우리는나선으로걷는다 김무연 2014년 60기는 방송국을 졸업하고 각자의 인생 설계에 따라 바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누구는 취업을 했고, 누구는 학생이며, 누구는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대부분은 누군가의 삶을 부러워하기도 하며, 자신은 여전히 정체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 는 시기에 있다. 2012년부터 시작했던 방송국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자책하 기도 하고, 그래도 2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 때문에 울고 웃었던 추억을 그리 워하기도 한다. 아직 방송국을 졸업한 지 3년밖에 안되었지만, 그 당시를 회고해 보면 우리는원을그리며항상똑같은일을반복했던것이아니었다. 우리는천천히나선을 그리며 걸어가고 있었다. 추억을 쌓고 주변을 돌아보며 서로를 보듬어주는 과정을 그 려온것이다. 요즘 우리는 인생을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는 YOLO(You Only Live Once)라는 단어에 매혹되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인생이 옳은 방향인지 고민하게 된다. 한 번뿐인 찬란 한20대초반의나는과연찬란한시기만큼찬란하게살았었는지생각하게된다. 물론 그누구도완전히만족하는인생을살았다고생각하는사람은없을것이다. 하지만방 송국을 했었던 나는 그래도 후회할 정도는 아니라 자부할 수 있다. 아니, 찬란한 20대 초반의 내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장소에서 좋은 활동들을 했다고 누구보다 자랑스럽 게얘기할수있을것이다. 164 | 대학의 소리 방송국 - VOU 60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