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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즐거움과보람] ■VOU 58기의황금기■ 모든 VOU인들이 공감하겠지만, 실무기수의 방송 생활은 가장 즐겁고 뜻 깊은 순 간이다. 아나운서부장을하며가장기억에남는일은크게두가지다. 먼저 후배 양성, 즉 자식 키우기다. 상엽 아빠 뿐 아니라 50~57기 아나운서 선배들 에게강습을받을때마다착각인지모르지만실력이늘었다. 물론무한한사랑을주었 던 59기 아나운서들이 전부 나가 4학년 1학기까지 부장 연임을 하긴 했지만, 60기(동 민, 무연, 정민)를 강습하며 엄마를 잘 따르고, 방송을 임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에 고맙 고, 성장하는모습을지켜보며보람찼다. 다음으로는 입학식 사회와 부장 프로 진행이다. 대대로 입학식은 VOU 아나운서 부장이 사회를 본다. 20대, 대학생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기리는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영광이다. 1학년들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느끼고, 입학을 축하하며, 깨알 같이 VOU를 홍보해 많은 후배 기수를 모집하는 숨은 미션도 잘 clear했던 즐거운 경 험이었다. 방송제에서 사회를 풍자하고 비판하는‘거꾸로 보는 세상’이라는 부장 프 로를 했던 것도 준비 과정은 너무나 힘들었지만 가장 뜻 깊은 순간 중 하나다. 후배들 과 함께 준비하느라 심적 부담감이 컸지만, 꽉 찬 객석에서 프로가 끝나고 함성과 박 수를받았을때의희열은잊을수없다. [임기를마치고-편안함과반가움] ■추억이모여역사가된VOU■ 남자인 지안이와 외국에 있는 현수를 빼면, 이제 모두 직장인이다. 나 또한 3년차 회사원이다. 신기하게도 같은 학교 출신의 회사 선배들은 나를 보면 VOU 콜사인을 한다. 그만큼 국원뿐만 아니라 경희대학교 많은 동문에게 VOU의 역사와 전통이 기억 된다고생각하면정말행복하다. 내가그곳에서열심히활동하고끝까지임기를마쳤 다는사실이자랑스럽기까지하다. 162 | 대학의 소리 방송국 - VOU 60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