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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石室(圖面8/ 圖版25""44) 석실은 지표변에서 약 2m 깊이로 북동-남서 장축의 幕i元을 굴착하고 그 속에 설치 하였다. 가공된 화강암 석재를 이용하여 양쪽 장벽과 단벽을 상자형으로 조립하고 개 석을 덮었으나 皮面에만 판석을 깔지 않고 판축층으로 대신하고 있다. 이를 보다 구체 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석실의 양쪽 장벽은 상 · 하 2단으로 되어 있는데 각단에는 4매의 판석을 사용 하였고 양쪽 단벽은 1매의 판석을 각각 사용하였다 그리고 개석은 2매의 판석을 사용 하고 있다 다음 축조공정은 굴착된 묘갱 바닥에 먼저 양쪽 장벽의 하단석(이 경우 기단석을 겸 하였음) 각각 4매를 설치하는 것으로서 1차 공정을 삼고, 다시 양쪽 장벽 상단부를 설 치하는 것이 2차 공정이다 그라고 피장자의 두위에 해당하는 북동쪽 단벽을 설치하여 3벽을 조립하는 것이 3차 공정이다. 이때 장벽과 단벽이 조립되는 구석부분은 상호 조 립을 위해 양단을 45도 각도로 절단하여 조립하면 직각을 이루도록 한 형태이다. 그 다음 내부 皮面에 고운 점토와 마사토를 교대로 쌓아 다진 판축층을 형성하는 것이 4 차 공정인데 상변 판축층 두께는 20cm정도로 장벽 하단석(기단석)의 절반부분까지 채 웠다 벽화는 이렇게 조립된 양쪽 장벽과 한쪽 장벽 그리고 횡구부로 사용하기 위해 조립하지 않고 별도로 남겨둔 남서쪽 단벽석에 각각 그림을 포치하는 것이 5차 공정이 고, 개석 2매를 나란히 덮는 것이 6차 공정이다. 개석 조립은 북동쪽 단벽 근처의 북서 장벽 말단부에는 편평석을 1매 첨가하여 수평을 유지시킨 다음 개석을 올려놓은 상태 이다. 그리고 隨道와 개구된 남서쪽 단벽부분을 이용하여 피장자를 석실 내부에 안장 시킨 다음 최후에 남서 단벽을 조립한 것이 7차 공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로서 석실 조립은 완료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런데 조사당시에는 전후면 단벽이 도굴로 도괴되어 모두 원상을 유지하지 못한 채 진흙 속에 파묻혀 있었다. 특히 북동쪽 단벽부분은 주로 이곳을 이용하여 도굴꾼이 드 나들면서 신발로 벽화변을 짓밟았으므로 훼손이 막급하여 벽화 내용 파악을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처음에 확인된 화문석도 같은 북동쪽 단벽의 도굴 구덩이 속에서 수습 되었는데 도굴 구덩이를 오르내리기 편리하도록 단벽석 위에 올려놓고 발 받침대로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