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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8월31일 목요일 10 (제128호) 종합 초암훈장이송강정에서환한미소를지으며길손을맞고있다. 노강(右)선생과초암훈장은천년지기를만난듯반가움이솟 구친가운데시간가는줄모르며이야기꽃을피운다. 송강정(松江亭) “깨어 있으면 된다. 정신 줄 놓지 말아야 한다.” 황금만능주의와이기주의가넘쳐나는혼탁한세상 속에 버려져 가는 인성과 예절을 깨우치고 희망의 새싹을 틔우기 위한 방책으로 박인수 훈장은 단호 하게말한다. 폭염의어느날전남담양의죽녹원송강정의박인 수훈장을찾았다.시원스럽고호탕한성격의이미지 는 마치 옛 선현을 만난 듯 정겹다.그리고 마치 느림 의 미학을 본 듯 조선시대를 연상한다. 상투에 갓을 쓴 박 훈장은 요즈음 사람들은 바쁘다 보니 성격도 급해진 것 같다며 세상사는 예기나 하자며 막걸리와 두부를 내 놓더니 붓과 벼루 물감을 내 놓고 부채위 에 한 폭의 그림과 일필휘지(一筆揮之)서예 솜씨를 뽐낸다.자유분방한모습에서이내여유를찾는다. 1947년 전남 해남군 황산면에서 태어난 훈장님 의 호 ( 號 )는 초 암 (草 庵 )으 로 어 렸 을 적 해 남 대 흥 사의 스님으로부터 한문을 배웠고,이후 중헌 윤정 복 선생에게서 부족함을 채웠다. 그리고 남종화가 아산조방원선생에게서그림을배웠다. 시(詩) 서(書) 화(畵) 삼절(三絶)를 완성시킨 실력은 국가에서도 인정하고 있어 그의 재량(才 量)을짐짓가늠케한다. 초암 훈장은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의 예술인촌 ‘월선서당’을 운영하면서 17년 동안 예술에 매진해 왔다. 잘 나가던 사업도 접고 묵향에 묻혀 자신만의 서체와 화풍을 정립시켰고, 논어(論語) 등 고서(古 書)를 연구해 식사예절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올바 른 자세를 익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일깨워주고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낙안읍성에서 ‘낙 안서당’을 3년 동안 운영했으며, 전남 영광의 대안 학교 성지중고등학교에서 20년 동안 한문과 인성교 육 강의와 수원의 문화센터에서 전통예절, 서예, 사 군자를 가르쳐 왔다. 그리고 지난 2010년부터는 지 금의 죽록원 송강정에서 뭇사람들의 정신을 깨우 치고,공수특전단원을상대로강의에여념이없다. 송강정(松江亭)은 1584년(선조17) 서인에 속했 던 송강 정철이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 동인의 탄핵 을 받아 대사헌직에서 물러나고 조용한 은거생활 을 하기 위해 지었다는 정자로 죽녹원의 송강정은 그 원형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으로, 초암은 “자신 이 감동할 줄 알아야 상대방이 감동하고 모두가 감 동하게 된다”고 말한다. 먼저 자신이 비움으로 다 가가야 감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얼음처럼 얼 어붙은 사람의 마음도 자신이 먼저 온기(溫氣)를 보여줘야세상은따뜻해진다는 것이다. 또 “요즈음은 어른들이 모른다. 아이들을 보내 배 워라하면서정작자기는모르는세상에자기가인사 를 하고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이 잘 따라하는 데 자 기가 모르면서 애들한테만 배워라 하니 아이들이 제 대로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 고 어른들이 앞장서 모범을 보일 때 사회는 더욱 더 건전해진다며요즘세태를꼬집는다.초암훈장의명 필(名筆)소식은전국으로퍼져,어떻게들었는지멀 리는 제주도에서부터 강원도까지 몇일을 걸려 찾아 오는 이들도 있다. 가족이 함께 오는 이들에게는 가 훈을써주고,연인들에게는멋들어진시를넣은선면 화(扇面畵)를 쳐준다.또한 회사 상호,사훈,혼서지, 상량문 등을 주문하는 사람들로 송강정의 창호문이 닿아질정도다,심지어는외출하고돌아오면가훈내 용이적혀있는메모지를발견할정도이다. 우리나이로올해71세인초암훈장은나이에어울 리지 않을 만큼 해학과 풍류에 능하다. 그리고 묵향 에묻혀자신만의서체와화풍을정립시켜전라도를 대표하는 ‘시가(詩歌)’스토리텔러로 선정되었고,2 015년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중국베이징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때 시서화 대표로 참여해 그의 즉 흥적인 서예 및 선면화 등이 현지인들에게 크게 주목 받기도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눈치 보지 않고 해야 성공 합니다.여기오는 젊은이들에게 늘이 말을해주고 있어요.눈치때문에자신이못하는것을 잘하려 하 거나, 잘하는 것을 구하지 않다 보면 인생을 허비 하기 쉽습니다. 스스로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해야 자신에게 큰 힘이 됩니다.”라며 이날도 송강정을 찾은학생들에게이같은덕담을건넨다. 오늘도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댓 잎을 뚫고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받으며 그윽한 묵향(墨香)을 함께하는 초암 훈장이 오래도록 우 리 곁에 머물며 혼탁한 사회를 정화하는 길잡이가 되어주길기대해본다. /박상섭편집국장(parkss1012@hanmail.net) ■종친탐방븣 담양 죽녹원 시가문화촌 송강정 초암(草庵)박인수(仁洙)훈장 죽녹원전경-전남담양은우리나라가사문학의대표적인곳으로면앙정,송강정,식영정,소쇄원등 이있어면앙정등이들정자를 거쳐간송순선생의후학들로송강정철,백호임제,하서김인 후,의병장고경명등명현들이있으며,죽녹원은2003년5월에개장하여약31만㎡의공간에울창한대나무숲과가사문학의산실 인담양의정자문화 등을 볼 수 있는 시가문화촌으로조성되어 있다.죽녹원은전망대,쉼터,정자,다양한조형물을비롯영화·CF촬영지와다양한생태문화관광시설을갖추고있으며가족,연인 ,친구,수학여행등연간관광객130만명이찾는대한민국최 고의관광명소로자리잡고있다. 매일기적비주변잡초를뽑으며어머님을그린다는박희목현종. 전북 장수군 박희목 현 종이 생애 90년의 진솔한 삶의 경험담을 담은 ‘나의 九十 삶’을 펴내 후인들의 지침서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으로 100세 시 대를 보는 노인분들에게 희망을주고있어화재다. 이번에 발간된 ‘나의 九十 삶’은부모님에대한애뜻한효심을담은기억,종중의 기초부터 재사(齋舍)를 마련하여 부흥시키기까지의 종중사,박씨장수군종친회장으로의활동,장수향교전 교로의 유림 활동, 창계·화산 서원 등의 원장으로 명현 (名賢)선조의현창사업등의성과등을담았다. 희목(喜穆) 현종은 1928년 전북 장수군 천천면에 서 밀 양 박 씨 국 당 공 후 예 로 태 어 나 평 생 을 흙 과 함 께 해오면서 집안을 일으키고, 종중의 위선사업과 지역유림지도자로지역에서추앙을받아오고있다. 유독 허약한 체질로 유년기를 보냈던 희목 현종 은 유학자이신 아버님이 이름(喜穆)을 잘 작명(作 名)해서 그나마도 지금까지 보명(保命)되는 것이 라며 항상 아버님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살아 왔다며 삶의 우선은 효(孝)가 으뜸으로 부모 님께정성들여효(孝)를행(行)하고 조상님에게 효 심으로행(行)했을 때하느님으로부터 복(福)을 받 게 되고, 역심(逆心)으로 불효를 행(行)했을 때 벌 을 받게 된다며 획죄어천 무소도야(獲罪於天 無所 禱也,하늘에 죄를 지으면 아무리 빌어도 소용이 없 다.)의명심보감천리편의문구를인용 강조한다. 또 사회생활을 하는 데는 선덕(善德)이 으뜸이 라며 죽어가는 사람 살리는 것, 굶주린 사람에게 밥 주 는 것 , 환 자 에 게 위 문 하 는 것 등 많 은 덕 목 (德 目)을 행(行)했을 때 하느님은 길이길이 기쁨을 주 신다며 선덕지가 필유여경(善德之家 必有餘慶)의 신조로 평생 이를 실천하려 노력했다. 특히 시조부 모와 시부모에게 지극정성으로 효를 다해온 어머 님의 효행기록을 성균관과 각 지역 향교에 알려 기 적비(紀蹟碑)를 세운효자로도명성이자자하다. 장수군종친회가침체된상황에10년간회장을맡아 크게 부흥시켰고, 충북 영동에서 전북 무주를 거쳐 장 수 입향 이후 종중의 기틀을 세우고 종재를 모아 재사 (齋舍)를 마련하여 후손들에게 숭조사상을 심어준 일 은 지금도 크게 회자되고 있다.장수향교 전교 2회 6년 의임기동안유림지도자육성 과향교시설확충등의업 적은 전라북도 향교재단 이사와 성균관 전학, 전인, 자 문위원,고문으로추대되는계기가되기도하였다. 한편 희목 현종의 ‘나의 九十삶’은 꾸준히 써온 일 기를 집약(集約)한 것으로 일제 강점기와 6.25 동란, 춘궁기(春窮期)의어려웠던시기등시대상황을진솔 하게표현당시상황을잘알아볼수있도록하여현대 를살아가는우리에게유익한자료가될듯싶다. 박희목 현종 ‘나의 九十 삶’ 펴내 삶의 경험담 담아 後人들의 지침서로 현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유익한자료가될듯 = 인체파동원리 치료법강좌 안내 =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어도 배우는데 전혀 지장 없는 방법으로 쉽게 따라서 하시면 병 원에 갈 일없는 건강한 삶이 보장 됩니다. 지 금의 고통 받는 어떠한 불치병이라도 염려하지 마시고 배운 즉시 본인이 치료됨을 느 끼게 됩니다. 이렇게 간단하지만 현 인류가 찾지 못했던인체의신비를과학적체계로배우는학문입니다. 따라서 의사에게는 의학적으로, 한의사에게는 한의학적으로, 약사에게는 약학적으 로, 물리치료사에게는 물리치료학적으로, 일반 인도쉽게이해되는이유는원리에입각한치료방법이기에배우기편한것입니다. ●예비모임일시:9월24일일요일오후2시~6시 장소:인체파동원리연수원 주소:경북김천시대항면대성리995인동화석박물관내 내용:인체파동원리치료법의우수성 강의료:예비모임은없음 ※예비모임은누구나참석할수있습니다. ●교육일정븡교 육시간:토요일밤6시~9시(숙박시설완비) 강의일정은우측표와같이24회로실시합니다. 1회강의료:삼십만원(일반인),오십만원(의료인) 문의:인체파동원리창안자박종부010-2336-7582 카톡아이디:jongboo79 ※서울강의일정은김천강의다음날일요일입니다. 교육장소는추후공지예정 정부는 지난 달 26일 경찰 치안정 감 4명의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경남지방경찰정장으로 지 난해 12월 발령을 받았던 박진우 청 장이 경찰청차장으로 승진 전보되었 다. 박 차장은 밀성박씨 은산부원군파 의 종가인 감헌공의 6世 홍문관 정자 휘 후신(諱 厚信)의 17世로 제주시 한 림읍 금악리에서 태어나 한림중과 한 림공고를 거쳐 제주대 법학과와 연세 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89년 간 부후보생(37기)으로 경위에 임용됐 다. 2006년 총경으로 승진해 인제경찰 서장, 경찰대 학생지도과장, 서초경찰 서장 등을 거쳐 대통령 외부 경호업무 를 담당하는 22특별경찰경호대대장 에 이어 청와대 경호과장에 올랐고, 2 012년 경무관 으로 승진해 대 구 경 찰 청 차장, 경찰청 수 사 기 획 관 을 맡 았 다 . 경무관 승 진 3년만인 2 015년 치안감 으로 승진하면서 경찰청 수사국장과 2016년 경남지방경찰청을 거쳐 이번 경찰청차장으로 승진했다. 치안정감 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 급이다. 박 차장은 수사와 경호분야에서 잔 뼈가 굵고, 일선 지휘관 능력도 탁월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숭 조심이 선조님의 묘역참배와 밀성재 발전에도크게기여하였다. 박진우경남지방경찰청장 치안정감승진 경찰청차장전보 숭조심강해선조님묘역참배와밀성재발전에기여 CM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