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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선(李玉善) 할머니 1926년 대구 출생으로 1942년 16세의 어린나이에 일본경찰에 강제로 끌려가 중국에서 일본군의 위안부로 처참한 고통을 겪다 1945년 조국의 광복으로 고향에 돌아왔다. 이후 1946년도 20세 나이에 고향을 떠나와 속리산 사내리에 정착한 할머니는 어렵게 생활하는 중에도 평생 모은 전 재산 2000만원을 보은군민 장학회에 기탁하는 등의 덕행으로 2011년 정부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렇듯 지난 시절 겪은 갖은 수모와 고초에도 굴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 삶을 산 할머니의 그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보은군민의 마음을 모아 이 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