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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 68 새롭게 떠오르는 소재들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더 이상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이를 실행하기 위 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온실가스, 그중에서도 이 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인 수송기기의 경량화에 대 한 연구 및 개발이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 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에도 설명하겠지만, 이러 한 경량화 소재기술의 연구 흐름은 철에서 알루미 늄, 마그네슘, 타이타늄으로 이어져 왔다. 최근 경량화 소재기술 부문에서 주목하는 소재는 바로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s), 탄 소섬유강화플라스틱이다. CFRP는 플라스틱에 탄 소섬유(CF)를 첨가해 강화시킨 것으로, 강도와 강 성이 우수한 동시에 기계 가공성이 좋다. 또 경량화 소재로 꼽히는 만큼 밀도가 낮으며 열팽창계수가 작아 치수 안정성이 뛰어나다. 다만 비싼 가격 때문 에 지금은 항공기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전 까지의 철이나 알루미늄, 마그네슘, 타이타늄 합금 (alloy) 등과 달리 CFRP는 복합재료(composite materials)에 해당한다. 합금과 복합재료는 서로 다 른 소재를 섞는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합금이 두 종류 이상의 금속을 녹여서 섞는 것에 비해 복합 재료는 금속 이외에도 유리나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를 결합할 수 있다. 이때 각 소재의 조직은 그대 로 유지된다. CFRP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이나 섬유강화금속(FRM) 등의 복합재료 중에서는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진 소재이기도 하다.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또 다른 소재로는 그래핀 (graphene)이 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 과 같은 육각형 모양으로 배열된 2차원 구조의 원 자막으로, 구리의 100만 배에 달하는 전류를 수송 할 수 있으며 강도는 강철의 200배에 이른다. 또 전 철 (iron) 알루미늄 (aluminium) 마그네슘 (magnesium) 경량화 소재기술의 연구 흐름 타이타늄 (titanium)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CFRP)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소재부 품은 언제나 산업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 따라 서 소재부품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승리의 길이라는 신념 아래 우리가 가진 역량을 결집시 켜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기술을 개발 하는 것이 절실하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덕근 중소중견기업지원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