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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7 55 함으로써 지식 경영(Knowledge Management)을 고도화할 수 있 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모노즈쿠리와 더불어 제 품을 통한 경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즉 코토즈쿠리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 실현을 위한 DS2 사실 오쿠마는 이미 공작기계 산업에서의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진행 중에 있다. 오쿠마는 매달 약 300기종 600여 대의 공작기계를 생산한다. 이들 공작기계에 들어가는 부품 종류만 해도 16만 가지에 이른다. 스마트 매뉴팩처링의 실현을 통해 공정의 유연성을 높일 필요 가 있는 것이다. 이에 오쿠마는 올해 3월, 두 번째 스마트공장인 DS2(Dream Site 2)를 준공했다. 첫 스마트공장인 DS1이 완성된지 4 년 만의 일이다. 11,000m 2 규모의 DS2에서는 중소형선반과 연삭반 생산, 부품 가공 및 조립 등이 이뤄진다. 그렇다면 DS2에서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실현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우선 DS2에는 지능화 기능을 갖춘 공작기계, 즉 스 마트 머신이 적용되어 있다. 하나키 회장은 “사이버-피지컬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공장을 구성하는 머신에 최신 지능화 기술이 탑재되어 있지 않으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DS2에서는 소재 투입과 워크 반출이 완전 자동화 로봇에 의해 이뤄진 다. 최대 가반하중이 1,350kg에 이르는 대형 로봇을 활용하므로 소재 나 워크, 지그의 무게에 관계없이 자동화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다. 한 편으로는 높은 수준의 IoT 기술을 바탕으로 공장의 제어 주기를 분 단 위까지 줄임으로써 리얼타임에 가까운 공정 관리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하나키 회장은 “사이버-피지컬 시스템의 고도화는 곧 모 노즈쿠리의 고도화로 이어진다”며 “자동화·지능화 기술이 고도로 융 합된 스마트 머신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DS2 부품공장 내부(사진제공_오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