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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 오라이~’ 정류장마다 외치며 손님들에게 요금을 받던 버스차장의 정겨운 목소리는 카드 단말기의 기계음으로 대체됐습니다. 전화를 걸면 가장 먼저 들렸던 전화 교환수의 목소리는 신호음이 대신합니다. 직업은 기술의 변화를 틈타 사라지기도 하고 그 자리를 기계에 넘겨주기도 합니다. 어떤 직업이 사라지고, 무슨 직업이 남을 것이며, 새롭게 생겨날 직업은 무엇일까요? 기자도 사라질 직업 중 하나라는데, 언젠가 이 글도 저를 대신해 인공지능이 쓰게 될 날이 올까요? 연기처럼 사라져버릴 직업들 C M Y CM MY CY CMY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