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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선언 우리는 광주광역시 서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며 이 자리에서 선언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소녀들이 일본제국주의에 희생된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전쟁으로 여성인권 유린이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잃고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셨던 분들의 아픔과 함께 하는 '평화의 나비떼'가 되어 곁에서 지켜드리겠습니다. 우리는 평화와 인권의 가치가 존중되는 세상을 위해 서구민의 뜻을 모아 서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합니다. 2017년 8월 14일 서구민 일동 서구 평화의 소녀상은 역사의 왜곡에 맞서 진실을 증언하고 기록하는 당당하고 용기있는 소녀상이다. 소녀의 손등과 어깨에 날아와 앉은 나비는 증언한 소녀의 용기를 따르는 나비떼의 상징이며, 벤치형 의자의 소녀상 옆자리는 현재의 청소년들이 역사를 기억하며 곁에 앉아서 평화로운 세상을 함께 꿈꾸는 자리다. 작가 / 고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