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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평화 선언문 인류의 역사는 서로를 사랑하기도 하고 서로를 원망하기도 하면서 크고 작은 분쟁의 시대를 자나왔습니다. 우리 인류는 모두가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으며 이제 그것은 권리를 넘어선 의무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의 희생과 눈물이 이 땅을 덮었을까요? 이제는 그 세월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평화'의 싸을 틔워, 이 세상을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푸른 들판으로 만들어 나가야만 합니다. 역사 속에 숨 쉬는 그들의 발자취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지난 4개월 간 지정한 평화를 배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그들의 희생을 몸소 느꼈습니다. 스스로 주체가 되어 활동하면서 다시 새로운 활동을 이끌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고 역사를 수용하고 비판할 수 있는 성숙한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바가 같을 수는 없겠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지난 역사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전쟁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것'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활동들은 우리 자신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 자신의 역사가 부끄럽지 않도록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고 평화를 이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군사도시의 오명을 쓰고 있던 의정부는 지금 이 순간부터 평화의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는 아픈 역사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을 잊지않고자, 다시는 끔찍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자 오늘 의정부 평화비 제막식 날에 평화나비학교의 친구들, 그리고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이곳 평화공원의 평화의 소녀상앞에서 '평화'를 선언하고 결의를 다져보려 합니다. 1. 우리는 아픈 역사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을 잊지말자! 1.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고 일상생활에서부터 평화를 실천하자! 1. 우리는 앞으로 평화와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되자! 이 평화선언문은 평화나비학교 학생들이 집단 지성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의정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많은 청소년들이 평화와 인권 지킴이가 되기를 다짐하며 함께 낭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