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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건립 취지문 이렇게 아름답고 정숙한 조선의 소녀들을 누가 전쟁터에 끌고 가 성(性) 노리게 감으로 삼았단 말인가? 또한 동양평화를 부르짖으신 우리의 성웅 안중근(토마스)를 누가 불법재판으로 처형시켰단 말인가? 이에 우리는 할아버지 안중근 토마스 상과 손녀 뻘인 동양평화의 소녀-위안부 소녀-상을 여기에 세우며 다음과 같은 굳은 결의를 만방에 고하는 바이다. 1. 우리는 더 이상 잠들지 아니하며 깨어있는 백성으로 살아가기로 굳게 맹세한다. 2. 우리는 위안부 소녀들의 처절한 희생과 안중근 장군의 숭고한 순교가 한 알의 말알이 되어, 동양평화가 조선 중국 일본 사이에 한시바삐 이루어지도록 국경을 넘은 우정과 친교를 필히 나누도록 맹세한다. 3. 나아가 세계평화와 천하일가를 이루어 마침내 하느님 나라가 이 땅위에 임하시도록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 바칠 것을 맹세한다. 2015년 6월 예수성심성월 10일에 사회복지법인 오로지 종합복지원 서북원 베드로 신부 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