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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평화의 소녀상은 일제강점기 13세에서 15세 정도의 어린 소녀들이 일본군에 끌려갔을 당시 한복을 입은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 할머니의 그림자 :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반성 한 번 없이 지나온 시절에 대한 할머니들의 원망과 한이 서려있는 시간의 그림자입니다. ▷ 할머니의 그림자 속의 하얀 나비 : 부디 나비로라도 환생하여 일본 정부의 사죄를 꼭 받으시길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 뜯겨진 머리카락 : 당시 소녀들은 댕기머리였는데 이렇게 거칠게 뜯겨진 듯 잘린 단발머리의 머리카락은 부모와 고향으로부터 강제로 단절되었음을 상징합니다. ▷ 소녀의 꼬옥 쥔 손 : 사과는 커녕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고 오히려 한국 정부를 압박하며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무례한 일본 정부의 작태에 대한 분노와 우리들의 다짐을 의미합니다. ▷ 땅에 딛지 못한 맨발의 발꿈치 : 고향에 돌아와서도 편히 정착하지 못하셨던 할머니들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 어깨 위의 작은 새 : 이미 세상을 뜬 할머니들과 현재의 우리를 이어주는 매개체입니다. ▷ 빈 의자 :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빈자리이자, 소녀 옆에 앉아 그 당시 소녀의 마음을 공감하고 현재 할머니들의 외침을 함께 느껴볼 수 있게 만든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