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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 사적 4 - 금남로 이곳 금난로는 광주시민들이 계엄군에게 맞서 5.18광주항쟁기간 중 연일 격렬하게 저항했던 항쟁의 거리다. 5월 18일 가톨릭센터 앞에서 최초의 학생 연좌시위가 있었으며 5월 19일부터 수많은 시민들이 끊임없이 모여들어 투쟁의지를 불태웠다. 5월20일 저녁에는 택시를 중심으로 100대 이상의 각종차량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대가 이 거리를 누볐다. 21일 계엄군의 집단발포 전까지 30여만 광주시민이 매일 운집, 군사독재 저지와 민주화를 촉구했던 금남로는 5.18광주민중항쟁을 상징하는 거리다. 5.18광주민중항쟁 이후에도 항쟁의 진실을 밝히려는 투쟁이 이 거리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카톨릭센터에서는 민주화를 위한 시민집회가 계속 열렸다. 항쟁 당시 카톨릭센터에서는 천구교 광주대교구청과 CBS광주방송국이 들어서 있었다. 천주교광주대교구처에서는 시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계엄군의 잔혹한 살상행위와 이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전국의 교회기관에 알려 광주의 진실을 전국과 세계에 전파시켰으며 항쟁이후에도 계속 5월 광주를 불밝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