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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어둠 속에서 별은 빛나고 혹한을 지나 들꽃은 피어납니다. 다만 지극히 낮고 뜨거운 열정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벗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타올라 영원한 들불 한 점, 밝은 별은 노동자와 민중의 가슴에 깃들어 모든 억압에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벗이 되었습니다. 삼가 세상의 순결한 것들의 이름을 빌어 아름답고 고귀한 님들의 자취를 여기에 세웁니다. - 임오년 오월, 들불열사 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