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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공용터미널 옛터 사적 3호 - 광주광역시 동구 제봉로 225 대인지하도 입구 광주은행 화단 내 계엄군에 의해 피로 얼룩지다 -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외버스공용터미널이 있던 곳으로 전남 일원을 잇는 교통 중심지였다. 5월 19일 오후 계엄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있었는데, 계엄군은 대합실과 지하도에까지 난입하여 시민들에게 총검을 휘둘러 이곳은 피비린내 나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소식은 시외버스를 통해 시외로 나간 사람들에 의해 곳곳에 전파되어 항쟁이 전남 전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