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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류동운 열사 약력 1961년 1월 3일 경상북도 포항시 연일읍에서 류연창 목사와 오수근 사모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다. 1971년 부친의 광주신광성결교회 부임에 따라 광주시로 이사하다. 1976년 광주진흥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긴급조치 9호 위반혐의로 부친과 함께 연행된 후 항의와 단식투쟁으로 3일 만에 풀려나다. 1979년 한국신학대학 신학과에 입학하다. 1980년 5월 18일에 계엄군에 의하여 상무대로 연행되어 심한 고초를 당하고 5월 20일 풀려나다. 1980년 5월 26일 오전 도청 사수 중 일시 외출하여 주변을 정리한 후 '나는 이 병든 역사를 위해 갑니다. 이 역사를 위해 한 줌의 재로 변합니다. 이름 없는 강물에 띄어주시오'라는 일기를 남기고 다시 도청으로 들어가 투쟁하던 중 5월 27일 새벽 게엄군에 의해 산화하다. 고 류동운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광주신광성결교회 교인과 지인의 정성을 모아 시인 박남준에게 글씨를 청하고 조각가 강태희가 비를 제작하여 이 터에 추모비를 세우다. - 2007.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