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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마을 인근 양민 학살지 사적지 14호 - 광주광역시 동구 월남동 주남마을 입구 누구도 광주를 빠져 나가지 못해! - 1980년 5월 21일 광주 시내에서 퇴각하여 주남마을에 주둔한 계엄군들이 광주-화순간 도로를 지나가는 미니버스, 대형버스, 앰블런스 등에 무차별 공격을 자행한 곳이다. 5월 23일에는 승객 18명을 실은 미니버스에 무차별 사격을 가해 탑승자 가운데 단 3명만이 살아남았다. 계엄군은 이들 3명 중 부상당한 청년 2명을 주남마을 뒷산으로 끌고 가 살해하였다. 그 후 이곳에 묻혀 있던 시신은 항쟁이 끝난 뒤 주민의 신고로 발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