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page

발행인 칼럼 지난 달 24일 발표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는 여러 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문구는 바로 ‘4차 산업혁명’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드론 등 선도 신산업 분야를 선정하고 규제 및 투자 제도를 정비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또한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업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구상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제조인들에게 있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굴뚝산업을 스마트화해 제조업 부흥을 유도한다는 사실입니다. 목표는 2022년까지 2만 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것인데요. 이는 기존의 1만 개 전략에서 숫자만 2만 개로 바뀐 것에 지나지 않은 것처럼 보여, 한층 구체적인 정책을 기대한 제조인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책 추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 최근 신설된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생산·제조 관점의 4차 산업혁명에 정책의 비중을 둠으로써 모든 산업의 기반인 제조업의 부흥에 힘을 더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조인 여러분, 올해도 힘들지만 즐거운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4차 산업혁명’으로… 2017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