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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이야기하다 광주인권상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선양할 목적으로 5·18기념재단에서 2000년에 제정, 국내외 인권운동에 기여한 사람이나 단체를 선정해 해마다 광 주민주화운동 행사 기간에 시상하는 국제적인 인권상 이다. 2000년 제1회 때는 국제사면위원회, 아시아인권 운동위원회, 동아시아 평화.인권국제회의에 후보 추천 을 의뢰해 5·18기념재단 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 위원회에서 동티모르 저항민족평의회(CNTR) 의장 ‘사 나나 알렉산더 구스마오(Xanana Alexander Gusmao)’ 가 선정되었다. 선정 이유는 5·18 당시와 비슷한 정치 적 상황에서 동티모르 반군 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유혈 사태를 최소화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인도네시 아 민병대의 만행에 따른 상흔을 청산하는 등 동티모 르 독립국가 건설의 발판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지 난 2004년에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 정받아 아웅산 수치 여사가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 됐으나 당시 가택연금에 묶여 수상하지 못했다. 그녀 가 광주인권상을 직접 받게 된 것은 9년 만인 2013년 이었다. 광주인권상 그리고 아웅산 수치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