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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우리가 지킨다 다리 모양이 오목해서 ‘배고픈 다리’라 붙여진 이곳은 5·18 당시 시민군이 시내 중심가에서 계엄군을 물리친 뒤 모범적으로 지역 방위를 한 곳으로 조선대학교 뒷산으로 퇴각한 계엄 군이 다시 진출할 것을 대비해 지역 방위대를 결성했던 곳이다. 홍림마을 사람들은 계엄군 이 부탁해서 밥까지 지어주었지만 나중에 와 서 갖은 고문을 가했다고 한다. 정보는 생명, 누구도 광주를 빠져 나가지 못해! 5월 21일 광주 시내에서 퇴각한 계엄군들이 인근 주남마을에 주둔하여 광주-화순간 도로 를 오가는 차량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자행한 곳이다. 5월 23일 경에는 승객 18명을 실은 미 니버스에 무차별 사격을 가해 승객 가운데 단 1명만이 살아 남았다. 이 때 계엄군은 부상당 한 2명을 주남마을 뒷산으로 끌고 가 살해하 였으며, 이후 이곳에 묻혀 있던 시신은 5·18 직후 주민의 신고로 발굴되었다. 배고픈다리 일대 주남마을 인근 시민 학살지 5 6 사적 13호 광주광역시 동구 의재로 홍림교 사거리 사적 14호 광주광역시 동구 월남동 주남마을 입구 02 오월인권길 희생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