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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을 이야기하다 26년 전 지금은 전설이 된 사실 같지 않은 사실이 있었다 마침내 그 사실은 역사가 되고 그 역사는 불변의 영원한 진실이 되었다 오 26년 전 죽음보다 더 무서운 사랑 자신을 던져 방탄조끼를 삼은 5천만원짜리 자동차로 달려간 5월의 찬란한 불꽃이 있었다 이름하여 5월의 민주기사 용사들 그대는 보았는가, 불꽃 속으로 달려가는 저 눈부신 장미꽃 이글이글 타오르는 해바라기꽃 그 눈부신 외침 눈부신 비상 눈부신 자유를 보았는가 오 바리케이트 바리케이트 26년 전 - 5・18민중항쟁 민주기사의 날에 부침 문병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