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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의 대표 인물인 윤상원 열사는 광산구 임곡동 천동마을에 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는 전남대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6개월간의 은 행원 생활을 청산하고 광천동의 한 공장에서 위장 취업해 들불 야학의 강 학으로 활동하다 김영철과 만나자 광천동 시민아파트를 중심으로 주민운동 을 전개했다.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나자 녹두서점에서 화염병을 제작해 시위 현장에 보 급하고, 들불야학 강학들과 함께 ‘투사회보’를 제작해 배포했다. 또한 ‘도청 항쟁지도부 시민학생투쟁위원회’ 결성하고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약하였다. 계엄군의 진압이 있기 하루 전날 윤상원은 도청에 함께 있던 중고등생들과 여 대생들을 집으로 돌려 보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시대의 들불, 오월의 불꽃, 미래의 청년 ‘윤상원’ 5·18을 이야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