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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비밀결사단에서 핵심적으로 활동하다가 광주학생운동 등을 주도하기도 하고 수만리 길을 풍찬노숙하면서 광복군에 가담하여 왜군을 섬멸하기도 하였으니 우리 열혈들의 민족혼은 향리와 이역관?와 산야 어느곳에서나 뜨겁게 피어나지 않은 곳이 없었도다. 조국광복을 위해 신명을 바친 분들의 이웃이며 친구며 아들이며 딸인 우리들은 선열들의 살신성인의 거룩한 뜻 암에 삼가 머리숙여 추모의 염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만시지탄이지만 항일독립지사님들의 현인불발의 애국애족 정신과 높으신 뜻을 오래 기리고 숭모하기 위해 우리 군민의 옹골찬 마음을 모아 숭모비를 세우게 되었으니 이제야 조금 머리를 들어 지사님들을 우러를 수 있게 되었도다. 이 비 속에는 지사님들의 애국애정과 항일투혼이 충만하고 위대한 선열들을 모신 무안군민으로서의 자긍심과 아직도 분단된 조국의 국민으로 살아있는 우리들의 자괴심을 함께 새겨넣었도다. 임들이시여! 열혈들이시여! 지사님들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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