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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엄지서 추모.표지석 이곳 신엄리 793-5번지는 제1구(제주) 경찰서 신엄지서 옛터이다. 1948년 4월 3일 오전 2시 무장폭도 120명이 지서를 습격했다. 그러나 30분 전에 공격을 받은 애월지서의 응원요청으로 사전 대비한 신엄지서는 폭도 2명을 사살하고 격퇴시켰다. 송원화 순경은 숙소에서 피습을 받아 칼과 죽창으로 14군데나 찔리는 중상을 입고도 지서로 달려가 목숨을 건졌다. 이날 구엄리에서는 우익인사와 가족 5명이 살해되고 10여 명이 부상 당했다. 4월 21일 오전 3시 폭도 2개 중대가 2차 습격, 1시간 여 교전 후 도주했다. 4.3 당시 희생된 지역 주민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 표지석을 세운다. 2016년 3월 10일 제주 4.3 정립 연구.유족회, 제주 4.3 경찰 유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