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page


140page

강정마을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에 베트남전 종전 42주년을 기념하며 ‘베트남 피에타’ 동상이 건립되었다고 한다.
140page

재단법인 한베평화재단은 26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있는 제주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에서 베트남전 종전 42주년을 기념한 기자회견과 베트남 피에타 동상 제막식을 했다. 한베평화재단은 지난해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연 베트남전 종전 4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피에타 동상의 원형을 공개하고 베트남과 한국에 하나씩 베트남 피에타 상을 세울 것을 약속했다. 첫 번째 베트남 피에타가 제주에 세워진 것이다. 제주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 마당에 들어선 베트남 피에타상은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의 시체를 무릎에 안고 슬퍼하듯이 한 여인이 아이를 꼭 끌어안은 채 눈을 감은 모습을 하고 있다. 1966년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 당시 희생당한 베트남 여인, 그리고 어미 품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아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김서경 김운성 작가가 2014년 과거 한국군 주둔지를 돌아본 후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에 대한 사과와 추모의 마음을 담아 제작했다. - 기사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