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age

한 인간의 인고 (忍苦)의 세월이 이 렇게 슬픔으로 끝 을 맺 을 줄 이 야 누 가 알았겠는가? 박 근혜 전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헌 정 사 상 첫 부 녀 대 통령의 탄생 이였으며, 전 국민의 축복 속에 첫 여성 대통령으로 기록 되었지만 그 인생역정은 영욕(榮辱)과 부침(浮 沈)이늘교차하는한평생이였다.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보고 필자는 억장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았다.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제도에 질병적 요 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또한 치명적 DN A가 우리 권력 구조 속에 내재(內在)하 고있다는예감을떨칠수가없다. 우리는 잘못을 교정하는 것이 민주라 고 자랑할 것이 아니라 애당초 왜잘못이 만들어졌는지 냉정하게 성찰하고 고민 해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1948 년 대한민국 수립이후 대통령마다 왜 비 운(悲運)과 불운(不運)이 계속 이어지 고 있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를 알아내어 그 치유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대로 놔 둔 채 새로운 대통령을 다시 뽑은 들 지 난 비운의 상황이 다시 되풀이 되지 않는 다고단정하기어렵기때문이다. 현재 우리 국민들 속에 권력을 거머쥐 기 위한 기회주의자들이 넘치고 있지 않 은지도 꿰뚫어 봐야할 때다.아직 대통령 선거도 치르지 않았는데도 마치 대통령 이 된 것처럼 날뛰는 모습에서 미래 대한 민 국 의 운 명 을 점 쳐 볼 수 있 지 않 을 까 싶다.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安保)와 외 교(外交)는 정치권의 패갈림으로 덩달 아 극단주의로 밀려가고 있어 국민적 단 합의 모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달면 삼키고 쓰면 내 뱉는 비이성적(非 理性的)행동이 이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 이다.지금 이번 탄핵으로 물러난 대통령 을 구속수감 하라고 비정(非情)한 외침 을 했던 다중(多衆)의 분노에서 필자는 전율(戰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엎 어진사람을밟고,모욕주고,돌팔매질하 는 그런 행동에서 승복의 쾌감을 느껴 보 려는 인간사회에서 무슨 민주의 꽃을 피 우려 하는지,뜻있는 애국의국민들은 실 망감을느끼지않을수가없다. 이젠 대한미국의 애국 국민이라고 하 면 이정도 하고 이성을 되찾아 주었으면 한다. 불행했지만 인간 박근혜는 4년 전 우리가 뽑았던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였 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의 과거 전 대통 령이다. 구태여 그를 분풀이의 불모(不 毛)로 삼아 굳이 법정에 세워야만 속이 편안했겠는가?이는 대한민국 역사 위에 또 하나의 상처를 남기는 일 외에 무슨 보탬이 되겠는가! 우리민족은 예날부터 군자국(君子國)임을 자랑하고 살면서 국난이 오면 싸우다가도 창의(倡義) 정 신을 발휘하여 분연히 일어나 국난을 극 복해 왔던 민족이였다.우리 국민들은 아 무상처 없이 권좌를 떠나는 것을 목마르 게 바라고 있었는데 불행이도 탄핵이라 는 막다른 질곡에 빠지고 말았다.언제까 지 거리로 나와 가혹한 외침을 쏟아야만 하겠는가 이제 분노를 삯이고 애련(哀 憐)의 눈물을 멈추고 정상으로 돌아가야 만되지않겠는가? 1952년 2월2일 6·25 전쟁 중 박근혜는 그당시 대구시 삼덕동셋집에서 대령 박 정희와 육영수 여사 사이에서 첫 딸로 태 어났다.1964년부터 부모 따라 시작된 청 와대 생활을 박 전 대통령은 그의 자서전 에서 그리 행복했다고 묘사하지는 않았 다. 박근혜는 1974년 8월 15일 광복 경축 행사에서 문세광에게 저격당해 어머니 가숨지면서 꿈 많은 프랑스 유학 생활을 접고 귀국 했다. 그는 자기 일기에서 한 인간으로서의 나의 꿈 모든 것을 집어 던 지기로했다고적고있다. 22세부터 운명처럼 어머니 육영수 대신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1979 년 10월 27일 새벽 1시30분 아버지가 김재 규의 흉탄에 맞아 서거했다는 청천벽력 같 은 보고를 받고 그 당시 청와대 김계원 실 장에게 물은 첫마디가 “전방은 이상 없습 니까?” 라고 물었다. 그는 몇일 뒤 아버지 의 피묻은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빨면서 오 열(嗚咽)했다. 불과 5년 전 어머니의 피묻 은한복을빨던생각이나서인간박근혜는 세상의허무감을뼈속까지느끼기도했다. ◎인고(忍苦)의18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버지 서거 직후 1979년 11월 21일 근영·지만 두 동생을 데리고 청와대를 떠나 서울 신당동 사저 로 쓸쓸히 돌아 왔다. 그 후 1990년대 말 까지 18년간 세월을 등지고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은둔의 생활을계속했 다.그러나 신군부에서 박정희 격하 운동 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인생무상이라 는 체험을 다시 겪으면서 극도의 배신감 을 느꼈다고 술회하면서 “권력은 어느 순간 바람처럼 사라져 참으로 허무하다” 고말하고있다. 1988년 인간 박근혜는 이런 고뇌를 겪 으면서도 그의 아버지를 음해하는 자들 의 매 정 한 인 간 들 작 태 에 분 노 를 느 끼 면 서 언 론 인 터 뷰 를 통 해 적 극 적 으 로 아 버 지의 공(功)을 기리는 활동을 시작하여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를 발족 시켰 다. 그 해를 박근혜는 아버지 10주기(198 9)에 맞춰 수년간 맺혔던 한을 풀었다고 해도 좋을 한해로 기억된다고 했다. 1975 년 3월 청와대 시절 최순실의 부친인 최 태민을 만나 이때부터 그의 딸 최순실을 만나 40년의 인연이 시작된다.그 후 최순 실은 육영재단 부설 유치원을 강남에 열 고 박근혜가 이사장이였던 한국문화재단 부설연구원 부원장을 등을 맡았다. 박근 혜 전 대통령은 최씨 일가가 문제가 될 때 마다 “어려움을 겪은 시기에 고독한 자기 를도와준인연”이라고생각했다.그러나 그게악연이될줄이야그도잘몰랐다. ◎박근혜전대통령의정치입문 199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 두고 한나라당에 입당 했다.이어 이듬해 1998년 4울 대구 달성구 보궐선거에 출 마하여 당선됐다. 2004년 두번째 총선때 필자는 밀성박씨대종회 감사역으로 있 으면서 박근혜 일가를 돕기 위해 대구 달 성에 있는 박후보 선거 사무실을 찾았다. 그날 박근혜 후보는 자기 지역구는 놔두 고 인근지역 지원 유세에 나가고 없었다 박후보 사무실은 썰렁하기까지 했다 사 무실에는 박지만씨와 3~4명의 종사자가 사무실을 지키면서 필자를 맞이했다. 붐 벼야할 선거사무실이 왜 이렇게 썰렁해 서야 되겠느냐고 박지만씨에게 말을 건 냈더니 지만씨 왈, 지역구는 지역구민들 이 책임질 테니 한나라당 인근지역 유세 에 나가 달라는 요청이 빗발쳐 몇일째 인 근지역 지원유세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만치 당선에 자신있다는 말을 듣고 격려금만 전달하고 돌아왔다. 그때 박근혜 후보는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아 국회의원2선에무난히당선됐다. 2002년 한나라당 부총재가 된 박근혜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총재 1인 체제를 비판하며 탈당하여 “한국 미래연 합”이라는 정당을 창당한 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다시 한나라당에 복당했다.박 근혜의원은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이 위기에 처하자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그는 “저 에겐 부모도 없고 남편과 자식도 없고 오 직대한민국이있을뿐이다”고했다. 그때 박근혜 당대표는 “천막당사”정 신을 발판으로 예상을 뒤엎고 121석을 당선시켰다.그 후 그는 당대표로서 지휘 한 보궐선거에서 모두 승리하여 “선거의 여왕”이란별칭을얻었다. ▶다음호에계속 아!비운(悲運)의대통령박근혜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2017년4월30일 일요일 11 (제124호) 독자마당 東苑 朴 鎭 錫 우리 동양사회에서 볼 때 장구한 역 사와 문화를 융성(隆盛)시켜왔던 고대 중국의 경우 송(宋)나라때 학자인 주 신중(朱新仲)은 인생5계론(人生五計 論)을 설파했는데, 이는 사람이 이 세 상에 태어나서 어느 정도 규모 있고,보 람 있 게 살 려 면 반 드 시 다 음 과 같 은 오 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주장하는 인생오계는 첫째, 생계(生 計)로서 의식주(衣食住)에 어려움 없 이 살 궁리(窮理)이고, 둘째, 신계(身 計)로서 건강(健康)하고 행복(幸福) 하게 무병장수(無病長壽)할 궁리이며, 셋째, 노계(老計)로서 노후에 흐트러 짐 없 이 눈 치 보 지 않 고 당 당 하 게 살 다 가 안락정토(安樂淨土)에서 나름대로 살아가는 궁리이고, 넷째, 가계(家計) 로서 가문(家門)을 빛내고 상문숭조 (尙門崇祖)를 하기 위한 궁리, 다섯째, 사계(死計)로서 품위(品位)있고 깨끗 하게 유종지미(有終之美)를 거두고 인 생을 마무리 할 궁리를 하라고 후세인 (後世人)에게 일러주었는데, 그 의미 가매우크다고하겠다. 한편, 서양의 경우 그리스 로마시대 의 고대 로마시대 철학자 키케로(Mar us T. Cicero BC.106 ~ BC. 43)는 장수 하려면 인생을 유유(悠悠)히 살아가라 고 권 고 한 바 있 다 . 왜냐하면 인생은 100m의 다거리 경 주가 아닐 뿐만 아니라 적어도 70~80년 이상이라는 오랜기간 동안을 살아가야 하는 긴 마라톤 경기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인생행로(人生行路) 에는 높 은 산도 있고, 험한 골짜기도 있으며, 행 복 한 순 경 (順 境 ) 의 날 도 있 고 역 경 (逆 境 )의 날 도 있 기 때 문 이 다 . 그 러 므 로 순경의 날엔 너무 교만하지 말아야 하고 역경의 날엔 너무 낙심하지 말아 야 할 것이다. 즉, 득의(得意)의 날도 있고실의(失意)의날도있는것이다. 또한, 남들이 나보다 앞섰다고 너무 조급해 할 것도 아니오 내가 남보다 앞 섰다고 너무 자만(自慢)해서도 안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좋은 기회(機會) 는 일생동안 반드시 한두번은 찾아오 는 법인데,다만,현실 생활을 원활하게 잘 이끌어나갈 생활능력(生活能力)이 나 자 신 이 잘 할 수 있 는 전 공 분 야 의 실력배양(實力培養) 및 실력준비가 없 는 사 람 은 성 공 할 수 있 는 기 회 가 찾 아 와 도 그 것 을 이 룰 수 없 고 포 착 하 지 못 는 경 우 가 있 다 는 것 을 명 심 하 고 평 소 에 준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고,특 히 자신만의 내공(內攻)을 철저히 쌓 아야함이매우중요하다고할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종친들은 너무 성급 해하지 말아야 하며, 너무 비관해서도 안되고, 너무 낙관해서도 안된다고 하 겠다. 더욱이 건강,장수하려면 자신의 인생을 유유히 살아가야 할 것이다. 백 리 길 을 가 는 자 는 결 코 달 리 지 않 으 며 ,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꾸준히 걸어 야 하는 법인 것이다. 그러면서 독선 (獨善)과 아집(我執)의 노예가 되지 않아야한다. 대자연의 의연함을 생각해 볼 때 저 푸른 하늘을 유유히 흘러가는 흰 구름 을 보 면 한 치 의 거 리 끼 는 데 가 없 고 , 조 급한데가없지않은가? 따라서 우리 종친들이 건강하게 천 명(天明)을 다하고, 장수(長壽)하기 위해서는 먼저 평소 삶을 영위하는 동 안에 다음과 같은“건강장수 10계명”을 잘 지켜나가도록 꾸준한 노력과 실천 이요구된다고생각한다. 첫째, 자연식품은 골고루 먹되 짜게 먹지않는다. 둘째, 신선한 채소와 김, 미역, 다시 마등해조류를많이먹는다. 셋째,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즐겨먹는 천혜의 종합식품인 우유를 매일마신다. 넷째, 매일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잠(숙면)을 7~8시간 정도씩 자도록 한 다. 다섯째, 나이에 알맞는 체중과 체형 을유지해야한다. 여섯째,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흡연과 음주의 과음 습관을 버려 야한다. 일곱째,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 적인생활태도를갖어야한다. 여덟째, 비과학적인 민간 조제약이 나 보조식품 등을 과잉섭취하지 말아 야한다. 아홉째, 자기만의 일을 찾아 집중해 서열심히일하며살아가야한다. 열째, 정기적인 종합 건강진단을 주 기적으로받아야한다. 그리고 끝으로 건강하게 장수하는데 있어서는 꾸준하고, 활발한 두뇌활동 (頭腦活動)과 규칙적으로 가볍고, 무 리하지 않는 다리운동을 병행해서 실 행해 나가는 생활태도가 매우 중요하 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건강하게 장수 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 감을 느끼면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중 요하다고하겠다. 또한, 동양적인 인간학인「채근담」 (菜根譚 : 중국 명나라때 홍자성의 어 록에서 제시하는 세 가지 인정)에서 제 시하는 인정(人情)인 덕업상권(德業 相勸)으로 덕을 베푸는 일을 서로 권하 며, 환난상휼(患難相恤)로 근심과 재 난을 당하면 서로 구제해주며, 선린상 조(善隣相助)로 이웃과 원만히 지내기 위해 서로 돕는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 록 우 리 종 친 들 은 모 두 가 힘 써 야 사 회 가 안정(安定)되어 복지국가(福祉國 家)로발전하게될것이라고판단된다. ※ 필자 연락처 : 010-5274-9885, E- mail : dong-wonp@hanmail.net 우리 종친들도 이미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들의 인생행로(人生行路)는 일직선(一直線)이 아니기 때문에 굽은 길은 돌아가야 하고, 쉬어가야 할 때는 쉬어가고, 달려가야 할 때는 달려야 할 것인 바, 주어진 일에 최선(最善)을 다 하면서 유유히 살아간다면 우리들은 장수(長壽)할 수 있고, 성공(成功)하 는 인생을 향유할 것이다. 특히 건강 (健康)과 환경(環境)을 해치지 않으면 서 미래지향적으로 장수하는 생활태도 인「로하스」(LOHAS : Lifestyleof H ealth and Sustainability)활동을 지 속해 나가는 생활을 견지(堅持)해 나 가야할것이다. 지난해12월호에이어... 한국의장수기원전통과현대인의건강장수비결 -우리들의인생행로(人生行路)는일직선(一直線)이아니기때문에굽은 길은돌아가야하고,쉬어가야할때는쉬어가고,달려가야할때는달려 야할것인바,주어진일에최선(最善)을다하면서유유히살아간다면우 리들은 장수(長壽)할 수 있고,성공(成功)하는 인생을 향유할 것이며, 특 히 건강(健康)과 환경(環境)을 해치지 않으면서 미래지향적으로 장수하 는 생활태도인「로하스」(LOHAS :Lifestyle of HealthandSustainabilit y)활동을지속해나가는생활을견지(堅持)해나가야- 븡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수원시지부상임고문 븡종친회보븮라정븯발행인겸편집인 븡본보논설위원 다산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실학자였 습니다. 실학자들은 각자의 전문부분에 온 힘을 기울여 어떤 분은 이용후생의 부분에 뛰어난학설을수립하였고,경학과정치경 제학에 뛰어나 경세치용학으로 일가를 이 룬분들이있지만,실학에관한모든분야를 아울러 실학의 집대성 학자로 칭송받는 분 이바로다산이었습니다.우선경학에있어 서도 자기 이전의 정주학을 훌쩍 뛰어넘어 ‘성즉리’라는 관념과 이론의 세계를 ‘성즉 기호’,경험과실천의논리로재해석하는혁 명적변화를추구하기에이르렀습니다. 정치·경제학의저서,즉경세학의대표적인 븮경세유표븯와 븮목민심서븯는 현실 정치에 바로 도움이될정책을제시한국가개혁의마스터 플랜이었으니 탁상공론의 이론서가 아닌 실 천가능한정책대안이었습니다.븮경세유표븯는 1817년에저술이완료되었고,븮목민심서븯는18 18년끝마친저서여서,금년은븮경세유표븯저술 200주년의해이고,내년은븮목민심서븯저술200 주년이되는해가됩니다.오래전에위당정인 보는다산학문의양대축인경학과경세학에 대한논평을통해,“선생의경학을곧법정(경 세유표·목민심서)으로 보는 것이 실로 선생 의 진수에 가장 가까울 것이다”라고 말하여 경학이나법정이모두현실정치에직접행동 으로옮겨질수있기위해서저술한책이었다 는결론에이르렀습니다.그래서다산은경학 에대한새로운해석으로모든경(經)은‘일용 상행’에실익이없고서는경의풀이로서는옳 지않다는해석을내렸습니다. “오늘의 사람들은 성(性)이라는 글자를 치켜세워하늘처럼큰물건으로받들고태 극음양설에 혼합하고 본연기질의 논리에 섞어서 묘망하고 유원하고 황홀하고 과탄 하게하고는자기자신은털끝하나까지명 확히분석하여하늘이나사람에대한발설 할수없는오묘한비밀을찾아냈다고하지 만끝내는일용상행의법칙에보탬이없으 니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今人推尊性字 奉之爲天樣大物 混之以太極陰陽之說 雜 之以本然氣質之論 芒幽遠恍忽誕 自以爲 毫分縷析 窮天人 不發之秘 而卒之 無補於日用常行之則,亦何 益之有矣:『心經 密驗』)라고말하여명확한실체도없고(渺 茫)멀고아득하며(幽遠)황홀하기만하고 (恍惚)과장되고 허탄한 성리학의 문제점 을폭로하기에이르렀습니다. 다산의 주장처럼 허황된 논리나 황홀하 지만과장되어진실성이없는정책따위야 모두씻어내버리고이제는실질적이고실 용적인현실적대안을찾아내야합니다.20 0년 전의 다산의 생각으로 돌아가 일상생 활에 도움을 주고 실제의 국익에 보탬이 될 실천위주의 정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과거로회기하는구체제복원의미망에서 벗어나야하고,개발독재라는환상에서완 전히 벗어나 21세기형 민주공화국 내용에 적합한새로운프레임을짜낼때가지금입 니다. 관념의 세계에서 행위와 실천의 논 리로새로운세계를열어주었던다산의정 신을제대로꽃피게해야합니다. 일상생활에 도움 될 학문을 하자 행복! 참 좋은 말이다. 돈 없는 사람은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 다 . 돈 많 은 사 람 중 행 복 한 사 람 이 적 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가 70년대 5 천불 시대보다도 3만 불에 가까운 지금 더 갈등이 많고, 우울하게 지내는 사람 이많다고한다.왜그럴까? 사랑이 충만한 사람은 행복하다. 에리히 프롬의‘소유냐존재냐’책을보면소유적인 삶보다는 존재적인 삶이 더 행복을 가져 오 고, 법정스님도 무소유를 강조하면서 버리 라고 한다.무엇을버리고 무엇을가져야행 복할까?필자는감히가짜사랑인집착을버 리고진짜사랑인‘위함’을충만하게하자고 말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집착을 버리면서 진짜사랑인위함을충만하게할수있을까? 論語에서는 사랑의 방법으로 仁을 실 천하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부 지불식간에 사랑이라면 배려의 사랑인 仁을 떠올린다. 그러나 베풀 능력이 있 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고,또 몇 번 베풀 었으면되지 않았느냐는인식이 있을 수 도 있다. 그러기에 지금과 같은 양극화 가 심한과정에서의 사회적 갈등을해결 하기에배려의사랑만으로는부족하다. 사랑이라는 말을 쓴다고 해서 다 사랑 이 아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만 치 중하는 형식적인 사랑, 머리로만 하는 계산적인사랑,자신의욕구만 중시하는 집착적인 사랑, 이런 것들은 사실은 내 입장에서 내 중심적으로 하는 사랑이다. 그러기에 제대로 된 사랑이 아니다. 사 랑을 모르고 하는 사랑이다. 그러면 무 엇이 제대로 된 사랑인가? 상대의 입장 이 되어 상대를 위하는, 곧 상대 중심적 으로 하는 사랑이 사랑을 알고 하는 진 짜 사랑이다. 그러면 왜 우리는 진짜 사 랑을 알아야 하는가? 어떤 사람이 사고 를 저질렀다고 하자. 그것을 바라보는 세 가지의 시각이 있을 수 있다. 첫째는 저지른 대로 갚게 하자는 응징의 시각, 둘째는 좀 두고 지켜보자는 관찰의 시 각, 셋째는 정상을 참작하자는 관용의 시각이다.무엇 때문에 평가기준들이 다 를까? 사람마다 갖고 있는 사랑의 수준 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랑의 수준 차이 가 심성의 차이를 만들고, 심성의 차이 가바로관용의차이를만든다. 사랑을알고사랑을할때와사랑을모 르고사랑을할때는보는시각과수용하 는 마음의 넓이가 다르다. 사랑을 알고 사 랑 을 하 면 큰 호 수 나 바 다 와 같 이 넓 고 깊은 포용력 있는 마음이 된다. 그러나 사 랑 을 모 르 고 사 랑 을 할 때 는 우 물 안 개구리와같다.우물처럼좁고얕은마음 이다.상대를수용할줄모른다. 어떻게 하는 것이 사랑을 알고 하는 사 랑인가? 위함의 사랑이 사랑을 알고 하 는 제대로 된 사 랑이다. 내 입장 이 아 닌 상 대 입 장에서 상대를 마 음과 행동 모두로 위해주는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 위함의 사랑은 단 계가 있다.1단계는 ‘고운 마음’을 만드는 단계이다.선입견을 갖지 않고 매사를 긍 정적으로 보면 고운 마음이 생긴다.상대 가 누구이든지 도와주겠다, 좋게 해주겠 다는 마음이다. 2단계는 ‘위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단계이다. 상대가 나타났 을 때 관심을 갖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 와줄까 하는 마음이다. 3단계는 위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단계이다. 위 함의 사랑이 제대로 된 사랑이고, 사랑 을알고하는사랑이다. 배려의 사랑과 위함의 사랑은 무엇이 다른가?배려의 사랑은 내 입장에서 상대 를 위하는 방법을 찾는다. 위함의 사랑은 상대의 입장이 되어 상대를 위하는 방법 을 찾는다.베푼다는 배려의 사랑은 몇 번 베풀었으니이제되었지않느냐며중단되 지만, 나누고 상생한다는 위함의 사랑은 끝없이 나누게 된다. 국민들의 행복지수 를 높이고, 사회적인 갈등과 분열을 줄이 면서대한민국을선진화하기위해서는상 대입장에서상대를위해주는위함의사랑 을시급히범국민운동으로확산시켜야한 다. 남녀노소, 학생, 군인, 위아래 모두가 위함의 사랑을 주고 또 받는다면 온 나라 가아름다운사랑으로뒤덮일것이다. 무엇이진짜사랑인지알고사랑을하자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유준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3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