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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시비(陸史詩碑) | Yuksa Poetry Mounment 육사(陸史) 이원록(李源祿.1904~1944)은 안동 출신의 민족 시인이자 애국지사이다. '절정', '청포도', '광야' 등에서 명징한 시어로 독립을 노래한 그는 윤동주 시인과 함께 암흑기를 밝힌 찬란한 별이었다. 일제에 항거하는 강렬한 민족의식을 서정적으로 노래하고, 상징적 기법과 세련된 언어로 청초하고 고고한 세계를 구축했다. 도산면 원촌에서 성장하였으며, 일제(日帝)에 나라가 강점당하자 1926년 북경 조선군관학교에 들어가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이후 일본에 체포되어 십수 차레나 옥고를 치렀다. 육사(陸史)는 대구형무소에 수감되었을 때 죄수 번호인 '264'에서 따온 것이다. 1944년 북경 감옥에서 40세를 일기로 순국했다. 1964년에 세운 비의 앞면에는 유시(遺詩)인 '광야'가, 뒷면에는 시우 조지훈의 추모 글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