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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모 사 전라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김성호 존경하는 함평군민 여러분! 6. 25의 총성이 맞은지 반세기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전쟁버애서 잃은 사랑하는 부모형제를 잊지 못하시는 유가족 여러분! 전쟁의 비 극 속에서 사땅하는 혈육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들의 아픔을 다 헤아리지 못한 채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 다. 공 산군의 침략에 맞서 이곳 힘-평지역에서 수많은 우리의 부모형제들이 죄 없는 피를 흉퍼고 그 피의 대가로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일궈 냈지만 그 동안 우리 함평군민에게 남겨진 것은 씻을 수 없는 상처뿐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같은 동포률 혁-살했다는 근거 없논 이유로 이적행위자로 폴 리고 그로 인한 온갖 탄압과 저주 속에서 평화롭고 인심 좋븐 삶의 터전 을 잃고 죄인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했던 유가족 여러분들의 원한은 참으 로 형언하기 어려운 고롱이었습니다. 진실이 왜곡되었으니 이를 바로 잡아 달라는 그동안의 한 맺힌 절규도 철저히 무시되어 왔습니다 존경하는 함평군민 여러분! 그러고 유가족 여러분! 고통과 한을 품고 인고의 세월을 지내오신 여러분들의 노력은 결코 헛되 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그토록 소원하던 역시의 진실이 이 제 밝혀 지 게 되었습니다. 1989년부터 다시 시작된 함평양민학삼사건에 관한 진실규 명을 위한 유족회원 여러분들의 노력 은 2004년 국회에서 특별법안으로 상정되 는 결실로 이아졌고 그 해 9원 국망부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설치되떤서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단초를 마련하였으며 그 집념의 결과로 오늘의 합동위령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어찌 영령 제위 분틀과 유가족 여러분둘의 병예가 보두 회복 될 수 있겠습 니까만 친실규벙을- 위 한 -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후대와 역사 앞에 자랑스럽게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곳애 잔느신 영령제위님 여러분! 이제 저희들은 여러분듭께서 남기신 조국과 민족을 위한 큰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 8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