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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 함평군의회 의장 정현철 오늘 우리는 선량한 양민이 우리 군인들의 손에 억울하게 회생되신지 57주기를 맞아 영가님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함평군 민간인 희생자 합 동위령제를 봉행하는 자리에 함께 했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역 사를 되풀이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는 먼저 57년 전 아무런 영문도 모르고 사랑하는 가족애게 말 한마 디 남기지 못한 채 억울하게 회생되신 524위 영령을 모신 재단 앞에 삼 까 머리 축여 명복을 빌며 충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부모형제를 앓고도 수많은 세월풍안 슬픔을 간직한 채 인고의 삶올 살아오신 학평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 노병량 회장님을 비롯한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읍 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군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여 주신 이석형 군수님을 비 롯한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힘평 양민학살에 대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법안 받 의 동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신 이낙연 국회의원님, 함평 사건을 세상에 드리내고 진실규명에 앞장서 오신 과거사정리위원회 김영택 위원님, 함평유족회 전·현직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 러분! 그리고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함평 유족 회원 여러분! 힘평 양민학살 사건은 한국전쟁이 빚은 현대사의 비극이자 우리 모두 의 아픔이며 슬픔입니다만 이제라도 진상이 규명된 만큼 왜곡되고 잘 못되었던 명예회복과 위령사업 동 희생되신 문-들을 위한 각종 사업이 - 80::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