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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에서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기본법」 이 제정 되는데 앞장선 바 있습니다. 이제 그 결실로 ‘11사단 사건’과 ‘양 림 사건’의 진실이 역사 앞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제 마음을 무겁게 눌렀던 점을 조금은 내려놓올 수 있게 됐습니다. 참으로 디-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희생자와 유족의 조속한 명예회복을 이루게 해야 할 책염이 저에게 남아 있습니다. 저는 그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도 손불, 신광, 학교, 대통에서 발생한 민간연 희생사건의 진 실이 어둠에 묻혀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부터 과거사정리위원 회의 조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유족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 반 세기를 인내해 오셨듯이 앞으로도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까지 희 망올 거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 다. 진실이 조속히 규명되기 를 바라는 유족 여러분의 소망이 반드시 이뤄 질 것으로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진실규명 결정 에 따라 국가의 공식사과와 위령사업 지원 등 명 예 회복 조치가 이뤄져야 합니다만 아직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성의를 가지고 함평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에 조 속히 나설 것을 군민 여러분의 이름으로 촉구합니 다. 저도 군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매우 뜻 깊은 함평민간인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맞아, 그 동안 참고 애써주신 유족 여러분께 거듭 감사와 위로를 드립니다. 영령의 명복을 다시 한번 법니다. 감사합니다. 2007. 12. 6 - 7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