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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 국회의원 이낙연 제 57주기 함평민간인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맞아, 무고하게 희생되신 영령들 앞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법니다. 존경하는 함평사건 유족 여러분, 함평군민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이석형 군수님을 비롯한 함평의 지도자와 내빈 여러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올해 7월 3일 ‘11사단 사건’, 10월 23일에는 ‘양림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 다. 국가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되신 영령의 한을 이제야 풀 수 있게 됐습니다. 57년을 속으로 흘리신 유족 여러분의 피눈물 을 이제야 닦으실 수 있게 됐습니다. 반세기 이상을 방치해 두었 던 역사의 왜곡을 이제야 바로잡고, 역사의 부채를 이제야 청산하 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유족 여러분의 기나긴 언고와 단합된 노력이 없었다변 오늘의 결과를 얻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오랜 세월을 고통 속에 서 인내하며 힘을 합쳐 애써주신 유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 땅예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신 우 리 함평 출신의 김영박 위원님을 비롯한 과거사정리위윈회 관계 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김영택 위원님을 비롯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관계자 한분 한분을 역사는, 그리고 우리 함핑은 영원 히 기억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유족 여러분, ‘저는 지난 2000년 제 16대 국회에 동원하자마자 「함평사건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 을 대표발의했고,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