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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 속에 졸지애 사랑하는 부모형제를 앓는 아픔을 겸 어 야 했습니 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가해자 측으로부 터 속 시원한 사과 한마디는 물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이루 지 못한 상황에서 합동위령제가 봉행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 운 현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함평사건 희생자 유족회원 모두가 진상규 명과 명예회복에 한마음 한뭇아 되어 적극 대차하고 관계 기관간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군애서도 유족 여러분의 오랜 염원이 관철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분들이 지대한 관심과 협조를 보내 주 고 계시며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에 이어 유 족회원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이 실현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함평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을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신 이용헌 유족회장님을 비롯한 전 · 현직 회장단/ 회원 여러분과 신문과 방송I 책자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똥하여 혐평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하여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유족을 대산하여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합동위령제 및 학술강연회를 통해 민족의 대 비극인 한국전쟁 중에 억울하게 희생되선 영령들-을 추모하고 원혼을 달래주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I 합동위령제가 차질 없아 봉행될 수 있도록 애써 주시고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하여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자리를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 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7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