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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위정자들이 과연 어찌하고 있었는가를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합니다. 과연 그들이 진정으로 이 땅에 정통성을 세우겠다면 통합 법에 모두가 서명하여 이 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대선에 그리고 자신들의 국회의원 기득권에 연연하여 어쩔 줄을 모르고 있는 사실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전국의 유족들이 수백 만명이 될 것인바 아직도 두 려움에 사로잡혀 통합법 제정운동에 주저하고 있는 사실에 안타깝게 생각합니 다. 혹 몰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고 이제는 일아 설 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정당당하게 유족으로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령들의 원 혼을달래야합니다. 나는 거륨 주장합니다. 전국 방방곡곡에 아직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유족들 이 하나로 뭉쳐 당당히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이 땅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는 잘못 된 과거청산을 해야합니다. 특별법을 제정하여 뒤 늦게나마 돌아가신 영령들을 위로하고 그리고 모두가 해원하는 그 날을 진심으 로 고대하면서 추모사에 가름합니다. 함평의 영령들이여 부디 영민 하시고 천상에 드소서! ! 서 기 2002년 12월 6일 -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