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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양민학살 52주년 위령제 추모샤 사단법인 평화통일시민연대 집행위원장 문 영 전 이 땅에는 아직도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령들이 구천을 떠돌고 계십니다. 선량한 함평농촌의 양민들이 분단의 아픔에서 헤어나기도 전에 재판도 없이 학살당하신 영령들이여 ! 너무나도 오렌 세월동안 살아 남은 자들이 할 몫을 못 하고 이재까지 움츠리며 살아왔습니다. 반 백년이 지난 오늘에야 당신들의 영흔에 위령제를 올라고 있는 순간에 달 려가지 못하고 이렇게 연대 추모사를 올리게 됨을 용서하옵소서. 진실과 정의 는 아느 때고 밝혀진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유족들에게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 습니다. 그동안 역대정권들은 자신들의 집권연장과 정권 안보적 차원에서 수구냉전 논리만을 앞세워 한결같이 분단의 아픔을 냉소적으로 생각했고 오직 북진통일 과 홉수똥일이라는 당치도 않은 통일론을 펴면서 12년의 이승만 독재와 30년 이 넘게 군사정권문화에 영향을 받은 정권들이 이 땅에서 잘먹고 잘살고 기득 권을 유지하고 있었지요. 지금도 가끔 그들은 전쟁이나 한번 해보자고 하면서 좌경용공대통령이니 정 권이니 하면서 지난날 그들이 좋았던 못된 시절을 향수에 달래고 있습니 다. 쩍 하면 빨갱이 좌경이라고 몰아 부친 그들은 이 땅에 전쟁이 나면 제일먼저 담보 집을쌀위인들이지요. 군대에서도 장군이나 지휘관은 부하틀을 부추겨 전쟁이나 시키고 그들은 부 하가 죽은 만큼 훈장이나 타고있는 형편을 나는 월남전에서 무수히 보아왔지 요. 전쟁 좋아하는 놈치고 애국자는 없다는 사실을 눈여겨보면서 이 땅에 평화 를 위한 우리의 다부진 노력 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땅애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기본적인 문제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학살에 대한 명예회복이었는데 과연 역대정권과 다수당의 국회의원을 갖고있 - 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