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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 희생자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 정부 관련부처와 국회를 방문하였으며 함평양민학살 사건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위하여 특별법 제정을 여러 차례 촉구하였으며， 또한 새천년 민주당 함평 · 영광 지구당 위원장이신 이낙연 국회의원님께서도 국회차원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여러분들의 기대에 충분한 해결이 되고 있지 않고 있음을 심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 이제 우리는 새천년을 맞아 그 동안 왜콕되었던 민족사의 정통성을 새롭게 바로 잡고 재조명하여 서로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어 가지면서，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조속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지역사회에 불신과 갈등의 뿌리가 남아 있다면 하루 빨리 극복 함으로써 우리 함평이 정의와 사랑， 그리고 인정이 넘치는 희망의 고장이 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추모식 행사를 계기로 하여， 불행했던 역사의 아픔을 슬기 롭게 극복하고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함께 고민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바쁘신 국정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이낙연 국회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끝으로 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유족회 정근욱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빌면서 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거듭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0 .. 12. 6 함평군의회의장 나 병 기 - 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