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page

[단행본 보도 자료 1990년-2001 년] 아는 것이라곤 하늘을 바라보며 조상대대로 땅에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거둬 자식을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며 알뜰 살뜰하게 살아가는 것 뿐이 었다. 살육의 현장에서 살아나온 鄭기찬씨 (58 · 月돕리 l구 827 당시 18세)는 한사병의 도움으 로 간신하 목숨을 건졌다.5중대 중대장 權준옥대위의 광기 에 찬 행동에 그는 폼서리를 쳤다. 전날밤 결혼한 신혼부부의 죽음, 딸을 구하고자 했턴 한 노부의 죽음은 너무나도 한스러운 죽임이었다고 증언했다. 權준옥대위는 양민들에게 무차별 난사를 한 뒤 목숨야 붙어 았는 사람은 살려주겠다는 명분으로 하늘을 팔아가며 끌어대 뒤에서 총질을 지시한 장본인아다. 그의 행적을 찾는 사람은 너무나 많다. 가족의 목숨을 앓은 수 많은 유족들 또한 학살의 현장에서 살아나온 생존자까지. 지금은 40여년의 서l월이 지나 늙고 병든 몸이 되었지만 ... 鄭기찬씨도 기관지 수술을 받아 가구를 사용하지 않고는 말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버렸다. 두 번째의 확인사살을 저자른 5중대. 불을 끄기 위해 마을을 향해 가던 양민7명을 등 뒤에서 비겁하게 사살해 버린 뒤 權대위는 또다시 소리 쳤다[f'살아았는 사람은 일어나라. 이번에는 정말 살려 주겠 다 . .!J고 했다. 鄭씨는 피가 흥건히 고여있는 구덩이에서 죽은 듯이 누워 있었다. 곧이어 두차례의 총성아 들렸다. 權대위의 비겁하고 나가면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들이 았으면 사살하라』고 지시했다. 군인들이 사체 사이를 비집고 지나면서 군화발로 톡톡 건 n 나 ] • , , 4 { 서 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