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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권 80 2009년 하반기 조사보고서 백부 김서현, 김종성의 숙부 김영균, 문건식의 조부 문재동 등입니다.” 84) 북풍마을 김종성(다-4429)의 숙부 김영균도 군유산으로 피난을 갔다. 김종성은 군유산 에서 내려오다 승선마을 박씨제실 앞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았다. “아버지와 숙부 등이 함께 군유산으로 피난을 갔으나, 비천마을에서 헤어져 부모님은 집 으로 돌아오셨지만 숙부 두 분은 군유산으로 올라가셨다고 합니다. 군유산으로 올라가는 도중 사기마을 부근에서 경찰이 손을 들고 내려오라고 하여 승선마을 박씨제실 앞 논에 집 결시켰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경찰이 죽일 사람을 분리하여 총살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둘째 숙부는 죽지 않을 사람 쪽으로 분류되어 사건을 목격하였습니다.” 85) 같은 마을 이갑산도 주포방향에서 들려오는 총소리를 듣고 군유산 피난길에 올랐다. 다음은 김영균의 사망사실에 대한 참고인 이갑산의 진술이다. “김영균은 북성리 승선마을 박씨제실 앞 사거리에서 사망하였습니다. 군유산에 피난을 갔다가 내려오면서 승선마을 앞 냇가에서 김영균을 보았는데 그때까지는 숨이 붙어 있었습 니다. 우리들은 경찰이 눈만 돌려도 총을 쏘아버린다고 하여 그대로 왔었습니다. 김영균은 아들이 없어 시신은 작은집에서 수습하였고 부근에 매장하였습니다. 그 부근에서 용흥마을 김영국의 형님 김영백도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86) 김영백의 사망사실에 대하여 김영백의 동생 김영국(미신청)은 “당시 형님의 사망에 관 한 이야기는 같은 마을 김병선에게 들었다. 김병선이 형님이 북성리 승선마을 앞 네거리 에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것을 군유산에서 내려오면서 보았지만 손을 쓸 수 없어 시신은 수습하지 못하였다”고 진술하였다. 또 김병선(미신청)의 누나 김소선, 김문호의 형 김영 성도 군유산으로 피난을 갔다가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였는데 시신 수습은 하지 못하였다 고 진술하였다. 87) 김문호(미신청)의 형 김영성도 군유산작전 당일 주포방향에서부터 경찰이 진격하자 군 유산으로 피난을 갔다. 김영성은 동생 김문호와 함께 출발하였으나 마을에 경찰이 들어 오지 않자 김문호는 마을로 돌아왔고 김영성만 군유산으로 갔다. 88) 84) 참고인 이갑산․백동인 진술조서(2009.3.19.) 85) 신청인 김종성 진술조서(2009.6.23.) 86) 참고인 이갑산․백동인 진술조서(2009.3.19.) 87) 참고인 김영국 진술조서(2008.5.23.) 88) 참고인 김문호 진술조서(2008.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