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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기 합동위령제 추모사6 0 경찰청장 조 현 오 반세기 전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적 비극과 이념대립의 혼란 속에서 이곳 함평지역, 에 서 억 울 하게 희생되신 영 령들의 명복을 빌며 유 족 여 러 분 께 도 깊 은 위 로 의말, 씀 을 드 립 니 다.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국가차원에서 사건의 진상이, 재조명되고 이제, 서야 고인들과 유족 분들의 명예가 회 복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 니다. 비록 전시였다고는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야할 의무가 있 는 공 권 력 에의해 고귀한 생, 명 이 희 생 되 었 던 불 행 했 던 역 사 에대하 여 깊 은성 찰 과 함 께 유 감의 뜻 을 표 합 니 다. 아울러 오랜 세월동안 인내하며 지내오신 유족 여러 분의 슬픔을 달래드리고 고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정, 부의 후속 조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해 나 갈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이. 곳에서 영면하신 영령들의 소중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진정한 용서와 화해 를 통한 미래발전을 위해 경찰이 앞장서도록 하겠으며 앞 으 로이러 한 슬 픈 역 사 가 다 시 는 되 풀 이 되 지 않 도 록, 항 상 주 민 을섬기 며 법 과 원 칙 을 준 수 하 는 새로 운 경 찰 의 모 습 으 로 국 가 와 국 민 을 위 한 경 찰 이 되 겠 습 니 다. 다 시 한 번 희 생 되 신 영 령 들 의 명 복 을 빌 며, 유 족 여 러 분 께 깊 은 위 로 의 말 씀 을 드 립 니 다. 감사합니다. 2010. 12. 6.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