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page

빼서 무릎을 싸서 동여 맺다 옆을 보니까 호박 속창이 있. 어서 그것을 붙이고 현장에서 지혈을 시켰는데 그때 형님, 이 아버지 하고 불러서 아버지가 나 여기있다 고 하자 또‘ ’ ‘ ’ 아버지 하고 세 번을 불러서 아버지가 나 여기있다고 하‘ ’ 여자 운명을 하셨다 그래서 집에가서 삽을 가지고와서 현. 장에 시신을 묻었다 그러고 나서 형님과 아버지와 집들이. 불타고 있어서 불을 끄기 위해 집으로 갔었다 나락 벼눌. 벼단을 쌓아 논형태 도 다 타버렸고 칸 접집도 다 타버( ) , 5 렸기에 소재지로 나갔다가 중대 군인들이 집집마다 불을5 질렀고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집에 불을 질렀다 오후. 시경에 군인들이 완전히 철수 한 다음에 마을로 돌오와5 보니까 모두 다 타버린 상태였다 점심도 굶고 저녁도 굶. , 은 상태에서 영문이네 텃밭에서 하늘을 지붕삼고 밤잠을 잤다 연기와 불티 때문에 숨을 쉬기가 어려웠고 뜬 눈으. 로 밤을 지세웠다. 다음날 아침에 쌀을 얻어다 밥을해서 먹었다 그런데 이것. 도 불난 속에서 건져낸 쌀이라 냄새가 지독하게 많이 났 으나 이를 견디며 밥을 먹었다. 집터에 거적더기로 은거할 집을 임시로 만들어 몇일을 살 았는데 모두다 그런 형편이었다 우리는 다시 군인들이 오. 면 모두 죽을 것 같아 나중에 송정리 친척집으로 피난을 갔다 송정리 가막굴서 기차역전 근처 개월정도 살다가. ( ) 6 걸어서 마을로 돌아와서 오두막을 짓고 방하나 부엌하나 만들어서 살다가 정부에서 구호집을 지어주어서 살게 되 었다 그때 구호집은 정남숙 정진기 정진복 등이었다. , , . 정근욱 그뒤 생활 형편이나 학교 공부는: ?● 정진억 생활이 어려웠기에 구호 대상자로 선정되어 구호:◉ -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