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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개머리로 양민을 내리치고 소리소리 질러댔습니다, . 집안 아저씨되시는 조기재씨는 가슴에 총을 맞아 피가 용 솟움쳐 흐르는 것을 보았고 조기재씨 부인이 달려와 왜, “ 우리 남편을 죽였느냐 고 군인에게 물어보자 집으로 가라” 고 호령을 쳐서 집으로 갈려고 몇발을 옮기자 뒤에서 총 으로 쏘아서 죽였습니다 참으로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 무서움이 확 들었습니다 내가 살인데 두려움이 앞을. 11 가렸습니다. 잠시 후에 조기재 형 조백석 아저씨가 고환에 총을 맞아 가마니에 들려 오는 것도 보았습니다. 집에 있다가 동네 골목으로 나가는데 장장근씨가 죽었다 고 장만오씨가 등에 업고 오는데 옷에서 피가 뚝뚝 떨어 지는 참상을 목격했습니다. 아버지가 국군에게 끌려 가셨기에 아버지를 찾아야 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마을을 우왕 좌왕하며 돌아 다녔는데 그때 구장현씨를 군인들이 끌고 오더니 미나리깡 미나리( 재배하는 논 에서 총으로 사살하니 그대로 머리를 미나리) 깡에 박고 죽었습니다. 앞이 깜깜했습니다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습니다. . 여기 저기서 사람 죽었다는 소리와 군인들의 악쓰는 소리 가 섞여서 분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우리 마을에서 남자 명 여자 명이 죽었습니다 이유도10 , 1 . 없이 학살 당했습니다. 정근욱 참으로 황당한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너무도 억: .● 울하고 하소연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현실을 이해 해야 하지만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국군이 저지른 -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