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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 형태에서 원통 형태로 된다. 이 결과 섬유는 다소 투명해지며 염색성이 증가하게 된 다. 이와 같은 현상은 1844년 영국의 John Mercer에 의해 발견된 것인데 이러한 처 리 방법을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mercerization이라 하게 되었다. 그 후 1889년 영국 의 Horace Lowe는 면제품을 가성소오다액(液)으로 처리한 후 긴장 상태에서 수세하면 광 택 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Mercer와 Lowe의 고안은 오늘날 mercerization의 근본을 이루게 되었고, 이것은 면 섬유 가공 공정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mercer化시키는 방법이나 처리 조건 등에 관해서는 많은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 는 데, 대개 가성소오다의 농도 범위는 12~25%, 처리 온도는 낮을수록 mercer化 효과 가 좋다고 보고되어 있다. 일반적인 mercer化 가공 방법은 실이나 직물(織物) 상태의 면을 35~40℃에서 18 ~ 25%의 가성소오다 용액으로 1~4분 동안 처리한 후 50~60℃에서 수세(水洗)한 다 음 묽은 산성 용액으로(1~3% acetic acid 또는 sulfuric acid) 처리하여 남아 있는 가 성 소오다를 제거한다. 처리한 면은 약 110~115℃에서 건조시킨다. mercer化시키는 면직물의 상태는 길이나 폭의 조절을 위해 적당한 장력(張力)을 걸 어 처리하는 경우가 많으며, 느슨한 상태로 처리하게 되면 약간의 탄성적 성질을 부 여 해 줄 수 있다. 따라서 처리 상태는 긴장 처리(緊張處理 : mercerized under tensio n) 와 무(無)긴장 처리(slack mercerization)로 구분되며, 그 결과도 다소 차이가 생긴다 . 흔히「silket 化 加工」이란 말이 mercer화와 혼동되어 사용되는데, 이것은 긴장 처 리 의 결과 견(絹)과 같은 광택이 생긴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가성소오다 처리 에 의해 면섬유에 광택이 부여되는 것은 면에 존재하는 천연적 꼬임이 상실되고 그 단면 이 원통형으로 되기 때문이다. [그림 4-11]은 가성소오다 처리에 따른 천연적 꼬임의 상 실 정도를 나타낸 것이다. mercer화에 의한 면섬유의 결정 구조 변화(結晶構造變化)에 관해서도 많은 연구 결 과가 보고되어 있다. 가성소오다가 약 10% 정도의 농도일 경우에는 면섬유의 결정 영역에 작용을 하지 못 하나, 그 이상의 농도가 되면 다소 느슨한 결정 영역에까지 알칼리가 침투되어 최종 적 으로 면섬유의 결정화도(結晶化度)를 70%에서 50% 정도까지 감소시키게 된다. 79 제1절 셀룰로오스 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