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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그 수요가 증가되고 있으나 다른 섬유에 비하여 고가이므로 서민용으로는 외면당 하 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견의 주요 생산국은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소련 , 스페인, 인도 등이다. 나. 누에 누에(蠶 : silk worm)는 인시목(鱗翅目 : lepidoptera) 누에과(Bombycidae)에 속하 는 곤충으로 Bombyx mori의 유충(幼蟲)이다. 원산지는 중국 남부로 추정되고, 야생종 인 멧누에(Bombyx mandalina)에서 품종 개량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누에는 완전변태하는 곤충으로, 알→유충(애벌레)→번데기→나방(蛾)의 4개의 시기를 거친다. 즉, 알에서 부화하여 애벌레 상태로 되고, 애벌레는 3~5회에 걸쳐 허물을 벗어 가며, 자란 뒤 약 20㎝/min의 속도로 사상(絲狀)의 견질물(絹質物)을 토하여 고치를 만 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로 변한다. 이 번데기를 죽이고 고치의 섬유를 뽑아낸 것이 견섬 유이다. 누에에 따라선 1년을 통해 변태를 1회 하는 것, 2회 하는 것, 그 밖에 여러 번 되풀이 하는 것 등이 있는데, 이 변태의 횟수에 따라 1화성(化性 : voltinism), 2화성, 多화성 으로 분류하고, 또 애벌레 기간 중 탈피하는 횟수에 따라 3면잠(眠蠶), 4면잠, 5면잠 등 으로 구분하는데, 이 화성과 면성(眠性 : moultinism)의 차에 따라 형질 자체가 다를 뿐 아니라, 뽕을 먹는 양과 실을 토하는 양이 다르게 된다. 한편 사육 기간에 따라 춘잠 (春蠶), 하잠, 춘추잠, 만추잠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누에의 생명은 극히 짧아서 1 화성 잠(化性蠶)을 예로 들면, 알은 10개월, 애벌레는 30~40일, 번데기는 15~20일, 나방은 6~12일 정도이다. 이와 같이 누에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들 품종은 자연도태나 돌연변이 또는 육 종학(育種學)의 응용 등에 따라 그 형질이 많이 개량되어 오늘날과 같은 우량 품종이 육 성 보급되게 되었다. 현재 여러 사용 원료견인 보통 잠종(蠶種)은 두 원종의 교배에 의 한 1 대교잡종(代交雜種)이다. 여기서 원종이란 중국산, 유럽종, 일본종을 의미하며, 각 각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① 중국종 : 사육 기간이 짧고, 충질(蟲質)도 강한 반면, 고치의 풀림새가 좋으며, 섬 도가 가늘어서 보통 잠종 개발을 위한 제사 원료면에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② 유럽종 : 누에가 약하고, 부화율이 낮으나, 고치의 풀림새가 좋고 고치실도 길어서 제사 원료면에서 가장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③ 일본종 : 사육 기간이 긴 반면 충질은 강하다. 고치실의 길이는 짧고 풀림새가 나 98 제4장 천연 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