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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춘 281 이렇게생산된새품종의씨앗을내륙의육지에뿌리면온갖 꽃가루를묻힌벌․나비의접근으로원종이훼손될우려가있었 다.그래서섬인전라남도진도에뿌려수백가마의씨앗을받아 농림부를통해전국의농민들에나누어주었다.전국의채소품질 개량은이러한방법으로이루어졌다. 그리고우박사의감자종자의개량이있기전에는일본의추운 지방북해도(北海道)감자를수입해서그것을씨감자로해서눈을 잘라내어심었다.그렇게북해도에서씨감자를한국까지운반해 오려면운송비가크게들었다.그리고그동안국교단절로북해도 에서씨감자를가져오지못해지방에서생산된씨감자를쓰다보 니바이러스병때문에수확이제대로되지않았을뿐아니라같 은토질에심어지는연작으로퇴화현상이나타나감자가밤톨만 큼작아졌다. 이에우박사는씨감자를일본북해도에버금가는기후의강원 도대관령에있는옛날의축산시험장주위의넓은지역에감자를 심어씨감자를생산하는고령지채소지를조성하여감자의맛을 밤맛으로닮아가게개량했다. 우박사는남해일대의밀감재배에도공헌한바컸다.그동안우리 나라에서는제주도이외는밀감이재배될수없을것으로여겨 왔는데그는제주도는물론욕지도(欲知島),납도(納島)등이밀 감재배의적지임을지적,그재배를권장해서그성과를거두었 다.오늘날밀감생산이국내수요를넘어서서외국수출까지하고 있는것은우박사의공적이라할수있다. 그는일본의종묘사(種苗社)에서거액의월급으로초빙하려했 을때나이승만대통령시절농림장관으로기용하려할때면거절 하는말이있었다.그는“내가가진기술은육종(育種)이다.이 육종으로내조국에그힘을바칠뿐,딴생각은없다”고. 그런데우박사가환국해서농장을개설했을당시는한국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