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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택 103 13.최천택(崔天澤) 최천택은1896년6월부산좌천동에서 출생하였다.호(號)는소정(蘇庭).최천택은 식민지시기뿐만아니라해방이후에분단 극복을위한통일운동과이승만독재에맞선 반독재민주화운동에적극앞장섰던우리 고장출신의대표적민족민주운동가였다. 조선시대일본과상호교린을위한중요 장소였던부산은개항과함께이중의도 시공간으로자리잡는다.즉일본을통한‘근대’와의만남이한반 도에서맨먼저이루어지는장소인동시에그만큼일제의경제 적수탈과탄압또한혹독한곳이었다.최천택(崔天澤)은이러한 근대성과식민지성이교차하는부산에서일제의정치적탄압과 식민지적수탈에맞서한평생을민족운동에헌신한우리고장의 대표적인물가운데한분이었다.최천택은청일전쟁과을사의병 등계속되는국내외정세속에서1896년6월부산시동구좌천 동에서최차구(崔此球)의2대독자로태어났다.그의집안은해 운대와가야등지에상당한전답을가지고있어경제적으로넉 넉한편이었다.이런환경에서자란최천택에게민족주의의식을 고취시킨것은집안의독립투사였던당숙최상훈(崔尙勳)과숙모 변봉금(卞鳳今)의영향때문이었다. 소정보다28세연장인당숙최상훈은1919년무장투쟁단체인 북간도의군부와김좌진의북로군정서사관학교의교관으로10여 년을헌신한인물로시베리아치타에서일본밀정에게암살되었 다.숙모인변금봉은남편최상훈이독립운동에뛰어든뒤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