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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숙 의사 위령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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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신계(新溪) 사람이다. 1919년 신계에서 3·1독립운동에 참가한 후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고 만주 통화현(通化縣)으로 망명하여, 동년 9월경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에서 군사학을 공부하였다. 1923년에는 참의부(參議府) 중대부사(中隊副士)가 되어 소대장으로서 병졸 17명을 이끌고 봉천성 즙안현(奉天省輯安縣)에 주둔하여 활동 중, 부하들에게 밀정 홍종흡(洪宗洽)을 사살하도록 하였다. 이후 참의부 중대장으로서 국내에 진입하여 적과 수차 교전하였으며 군자금 모집 활동을 계속하였다. 1927년 음력 11월에는 평북 강계(江界) 지방에서 군자금모금 활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었으며, 1928년 3월 19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제령(制令) 제7호 위반·살인교사·가택침입·강도미수·공갈살인이란 죄명으로 사형이 확정되어 동년 4월 23일 평양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