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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화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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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왕개동산은 1750년 모동장을 운영하던 왕가성을 가진 목자가 거주하며 관리하던 것이 그 유래이다. 그 후 1948년 5월 25일(음력 4월 17일) 새벽 이곳 왕개동산에서 이 마을 청년 5명이 집단으로 끔찍하게 희생당했다. 4.3 당시 우리마을은 왕개동산 이외에도 여러 곳에서 40여명의 선량한 주민들이 무고하게 희생되었다. 4.3 이후 60년. 이제 님들의 세상을 떠난지 60년, 다시는 이 땅에 잔혹한 비극이 없기를 기원하며 피비린내 났던 이 동산에 빗돌을 세우고 가신 님들의 유지를 받들어 이 고장의 발전과 화합의 밑거름이 될 것을 다짐하며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리민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웁니다. 2008년 1월 11일 무릉2리 리민 일동